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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굉장히 덥다. 기온은 30도를 넘긴지 오래고 비는 온다면서 도통 내리질 않아 고통받고 있는 요즘. 드디어 2분기도 종료되었고, 이젠 무더운 날씨와 함께 3분기 애니들이 찾아올 때가 되었다. 일단 간략한 2분기 결산은 언제 한 번 써볼 예정이고 이번엔 3분기 애니들 중에 내가 보고 싶은 것, 꽤나 화제가 되는 작품들을 몇 개 골라볼려고 한다. 

 

 

 

 

 

일단 첫번째는 어서오세요 실력지상주의 교실에 통칭 실지주 2기다. 이미 3기까지 예정이 되있는 상태인데 원래 1기가 몇 년 전에 나오긴 했었지만 솔직히 딱히 좋은 작품은 아니였다. ( 하단 리뷰 참조) 하지만 원작이 높은 인기를 자랑하며 승승장구하자 시류에 편승해 애니 차기작이 갑작스레 나왔다고 보면 된다.

 

일본 최고의 명문고인 고도 육성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학교의 수상한 룰인 모든 것이 시험이고 시련을 헤쳐나가야하는 환경 속에서 엄청난 지략과 두뇌회전으로 위기를 타파하는 주인공 아야노코지 키요타카의 이야기라고 줄거리를 간략하게 요약할 수 있다. 비유하자면 두뇌 퀴즈(?) + 좀 더 하드코어한 내청코라고 해야될지 모르겠는데, 설정이 흥미를 불러일으켜서 원작은 나름 재밌게 봤다.

 

그리고 캐릭터 디자인도 내 취향이라... 이건 일러스트레이터 토모세 슌사쿠의 공이 크다. 어쨌든 원작을 재밌게 본 사람이나 이런 지략적인 면을 좋아한다면 시청할 것을 추천한다.

 

 

 

2021.04.29 - [서브컬쳐/애니 리뷰] -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리뷰 - 뭔가 아쉬운 작품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리뷰 - 뭔가 아쉬운 작품

키누가사 쇼고, 토모세 슌사쿠의 라이트 노벨 <어서오세요 실력지상주의 교실에> 의 애니판을 리뷰해볼까합니다. 최근에 라노벨로도 다시 쭉 보고 있기도 하고, 시리즈 전체를 리뷰할 생각이 있

sentouisuzu.tistory.com

2021.11.27 - [서브컬쳐/만화 리뷰] - 일러스트레이터 리뷰 - 토모세 슌사쿠 (실지주 일러레)

 

일러스트레이터 리뷰 - 토모세 슌사쿠 (실지주 일러레)

이번에 소개할 일러스트레이터(만화가)는 토모세 슌사쿠(トモセシュンサク) 입니다. 그는 일러스트레이터 겸 게임 원화가, 에로 만화가입니다. 필명은 본명을 아나그램으로 만든 것인데 친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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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새 엄마가 데려온 딸이 전 여친이였다. 제목부터 막장스런 포스를 풍기는데, 대충 알아보니 그냥 평범한 로맨틱 코미디 라이트 노벨이 원작이였다. 말 그대로 예전에 사귀는 관계였던 두 남녀가 자신의 부모의 재혼 상대의 자식으로 서로 재회하게 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부모님을 배려하기 위해, 그리고 시선 상으로 일단은 의남매를 연기하고 있지만 단둘이 있을때는 여전히 티격태격하며 갈등이 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런 갭이 매력이라고 보면 될 듯.... 일단 작가가 <전생 따위로 ~ 오라버니>로 유명했었고, 지친 마음을 위로할 겸 아예 정반대의 분위기의 작품을 연재했는데 상도 받고 인기도 끌어서 놀라운 작품이였다.

 

평가도 딱히 나쁘지 않고, 제작사나 감독도 딱 라노벨 홍보용 애니 만드는데 전문이라 부담없이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물론 퀄리티는 한 번 지켜봐야겠지만 설정의 특이함과 제목의 강렬함때문에 끌려서 넣어봤다.

 

 

 

 

 

 

세 번째는 철야의 노래다. 다가시카시로 유명한 코토야마의 차기작이며, 전작과 대비되는 어반 판타지 장르라서 꽤나 화제를 모았다. 원작의 인지도도 계속 상승중이였는데 요번에 애니화가 되서 나도 언제 한 번 정주행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언제 한 번 몰아서 볼 생각이 있었기에...

 

줄거리는 간략하게 불면증으로 고생하던 야모리 코우는 혼자 밤에 외출을 했다가 우연히 흡혈귀인 나나쿠사 나즈나와 조우하게 되고 그녀에게 빠진 코우는 자신도 흡혈귀가 되기 위해서 밤에 같이 돌아다니며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고 보면 된다. 뭔가 굉장히 몽환적인 분위기에다 어두울 것 같지만 사실상 일상 + 러브 코미디가 메인이라 보면 되고 이후에 여러 장르가 섞이면서 복합적인 느낌으로 간다고 한다.

 

아직 방영 전이지만 공개된 키 비주얼과 PV가 개성적이면서도 멋져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코토야마 특유의 처진 듯한 그림체도 잘 살려진 상태인 것 같고, 무엇보다 연출이 샤프트 출신이라 그런지 어떤 아방가르드한 연출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마지막으로 그래도 아유무는 다가온다를 뽑겠다. 타카기 양 시리즈로 유명한 야마모토 소이치로의 동명의 원작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며, 올해 세 번째로 나오는 작가의 원작 배경 작품이다. (타카기 3기, 쿠노이치 츠바키의 속마음, 본작) 참 이 사람도 히트작 제조기인 것 같긴 하다.

 

쇼기(일본식 장기) 초보자인 타나카 아유무가 홀로 쇼기 동아리를 지키고 있는 부장 야오토메 우루시에게 반해 같이 쇼기를 둬서 이긴 후 고백을 할려고 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말 그대로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인데, 관계성은 타카기의 반대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우루시는 요망하진 않고 무뚝뚝해보이지만 그만큼의 매력이 있다.

 

어쨌든 목석같지만 마음은 스트레이트해서 아유무가 역으로 당황하며, 그렇게 자연스럽게 꽁냥거리는 것이 이 작품의 주요 포인트라 할 수 있다. 확실히 평타를 쉽게 칠 수 있는 일상 럽코물이기도 하고 제작사도 실버 링크라 무난할 것이며, 부담없이 볼 수 있을 것 같아 골랐다.

 

물론 이 네 가지 말고도 여러 작품이 더 있긴 한데 가장 끌리는 걸로 우선 선택해봤다. 요번 분기는 처음엔 별로 볼 게 없지 않나 싶었는데 곱씹어보면서 확인해보니 꽤 여러 개가 있길래 놀라웠다. 물론 1~2분기에 비해선 약간 떨어질 수도 있긴 한데, 인지도 자체는 여기도 나쁘진 않아 여러분들도 한 번 점검(?)해보시길 권한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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