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일러스트레이터(만화가)는 토모세 슌사쿠(トモセシュンサク) 입니다. 그는 일러스트레이터 겸 게임 원화가, 에로 만화가입니다. 필명은 본명을 아나그램으로 만든 것인데 친구가 지어준 것이라 합니다.
후쿠오카 출신의 그는 원래 에로 동인지로 유명해졌는데 라이트 노벨 삽화 담당으로 진출한 뒤 <어서오세요 실력지상주의 교실에> 통칭 실지주의 일러스트를 맡게 되면서 성공적인 양지 진출을 하게 됩니다.
예전부터 정통 모에 계열 미소녀 그림체를 주로 사용했는데 눈이 크고 적당한 데포르메에 뭔가 만화적 과장이 어느 정도 섞인 그런 느낌이였다가 최근엔 좀 더 진화되서 유연한 기량을 뽐내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 캐릭터 디자인/조형 능력은 정말 손에 꼽을 수 있을만큼 잘한다고 느껴지는데 대신 남성 캐릭터들은 그 정도의 느낌이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실제로 그런 의견들이 많고요. 물론 어디까지나 여캐에 비한 것이지 수준급입니다. 어쨌든 본인도 남캐는 별로 안 좋아하는지 실지주에 남캐가 추가될 때 마다 위로하는 의미로 맨날 고기를 사준다는 실지주 작가의 언급도 있긴 합니다.
굉장히 색기넘치는 얼굴, 육감적인 몸매를 부각하는 그림체라 전반적으로 일러스트들의 수위가 높아서 이런 것들로 대신해봤습니다. 원래는 저것보다 눈도 더 크고(소위 말하는 애니 그림체라고 생각하는 선입견 느낌) 좀 더 데포르메된 느낌이였지만 점점 그림체가 진화되가는 중인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쨌든 상세한 행적을 소개해보자면, 일러스트레이터로서는 주로 전격모에왕(電撃萌王), 월간 코믹 전격대왕 등의 아스키 미디어 웍스가 발행하는 잡지나 COMIC 포프리클럽에서 활동했고 원화가로서는 주로 아카베소프트2의 자매 브랜드인 샹그리라에서 활동했으나 2011년에 티그르(てぃ〜ぐる)를 키누가사 쇼고(衣笠彰梧)와 함께 설립했었습니다
더불어 동인계열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서클명은 무한궤도A(無限軌道A). 코믹 마켓과 COMIC1에 주로 참가하며 선샤인 크리에이션에도 가끔 참가한다. 동인지 쪽에 관심이 많다면 이 사람이 만든 동인지를 한 번 쯤을 봤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왕성한 활동을 꾸준히 했고요.
최근엔 픽시브 팬박스까지 만들고 리퀘스트를 받아 므흣한 만화들을 만들고 있으니 혹시 궁금하시다면 찾아보시는 걸 권장합니다. 참고로 일러스트집까지 리뷰를 하고 싶었는데 품절이라 다음 기회에 하기로... 어쨌든 토모세 슌사쿠 소개글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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