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완결이 난 코미 양은 커뮤증입니다 2기 마지막 화를 봤습니다. 저번 화에 별로 좋지 못한 작화와 퀄리티로 망쳐진 발렌타인 에피소드 이후의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코미에게 초콜릿을 받은 타다노는 어떻게 답례를 할지 고민에 빠집니다. 사실은 코미 양이 너무 좋아서 가슴이 두근거리는 거지만, 그걸 알아챈 여동생 히토미가 같이 물건을 골라줍니다.
그래서 화이트 데이 기념 사탕, 핸드크림 등등의 선물을 구입한 뒤 코미의 집에 찾아간 타다노, 코미의 엄마에게 환대를 받고 그녀의 방에서 대기하던 와중, 코미의 아빠와 조우하게 됩니다. 코미와 비슷한 성격이라 굉장히 과묵해서 분위기가 무겁다가 코미가 재빠르게 돌아와서 좀 어지러운 자신의 방을 치우고, 서로 부끄러워합니다.
이후엔 선물을 주고 다시 돌아가는데, 코미의 반응도 예사롭지 않았구요, 그리고 이후엔 종업식이 별로 남지 않았던 와중, 학교에서 갑자기 지우개 날리기 게임을 하게 됩니다. 이런 곳에 빠지면 섭한 나지미를 중심으로 야다노 등의 학우들이 같이 동참하는데, 여기서 갑자기 혼을 실은 작화와 연출이 등장해서 웃겼습니다.
이후엔 야마이, 나카나카도 등장하고 아예 같은 반 학우들이 모두 모여서 사실상의 큰 대회가 되어버리고 마지막은 코미의 소심한 슈팅(?)으로 마무리됩니다. 그렇게 시끌벅적한 와중에 타다노와의 썸씽도 빠지지 않구요. 이후엔 하교 시간이 되어 두 사람만 남게 되고, 이때까지의 추억을 생각하며 다음 학기에 대한 아쉬움을 얘기하는 코미. 여기서 타다노가 주인공다운 멋진 모멘트를 남기면서 훈훈해지던 와중에 나지미가 난입하며 감동을 브레이크해버립니다...
어쨌든 이렇게 2기는 종료되었고... 아쉽게도 1기때와 다르게 차기작 예정을 발표하진 않았습니다. 아마도 언젠가는 나오겠죠? 라고 생각해야겠습니다. 2기를 통째로 평해보자면, 전체적으로 퀄리티도 좋았고 각색도 뛰어났지만 후반부에 잠깐 작붕이 있었던 게 좀 흠이였습니다. 그럼에도 굉장히 재밌게 봤기 때문에 자신있게 추천할 만한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 2분기도 마무리되는데 다음부턴 3분기 애니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장마 조심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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