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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일러스트
딱히 작중에 수위가 안전한 장면이 없더라...

 

 

이번에는 애니 <마장학원 HxH>에 대해 리뷰해볼려고 한다. 2016년 3분기에 방영했다. 사실 작품의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딱히 관심은 없었는데 딱 봐도 양산형 하렘물일게 분명해서였다. 하지만 최근 예전에 완결난 애니들을 계속 찾다보니 이 작품이 갑자기 끌렸고, 그렇게 보게 되었다. 일단 한 줄 요약하자면, "이런 수위와 이런 설정은 흔하지 않다"라고 말하고 싶다..

 

줄거리는 근 미래에 생겨난 전략방위학원 아타락시아에 우연히 오게 된 히다 카즈나라는 주인공이 마도장갑 "하이브리드 기어"를 착용하고 싸우는 투희 치도리가후치 아이네와 조우하게 된다. 갑자기 펼쳐진 마물들의 습격을 해결하려면 그녀의 가슴을 주물러야 힘이 생긴다는 누나의 말을 믿고 정말 실시하게 되는데.... 그 이후에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하렘 SF 액션물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이런 작품들이 그렇듯이 가장 중요한 건 서비스씬과 계속 나오는 노출인데, 애초에 설정이 상대방한테 야한 행위를 해야 특수 슈트의 능력과 전체적인 힘을 강화해서 주요 히로인들과 엮일 수 밖에 없는 운명인 것이다. 몸에 딱 달라붙는 장착 슈트를 입고 싸우는 것이나 여자들만이 그 대상이란 것, 암울한 세계관 설정 등의 요소를 보면 바로 인피니트 스트라토스가 생각이 난다. 누나가 꽤 높은 존재인 것도 그렇고..

 

그리고 평범해보이는 주인공이 그런 엣치한 방법으로 히로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건 히어로 걸 X 마사지 보이 느낌이 진하게 나고... (물론 후자가 더 늦게 나오긴 했지만) 테이스트가 다른 작품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긴 하지만 직접 보여주는 연출과 전개는 참 독보적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자극적이다. 뭔가 상상력의 한계에 도전하는 거라고 보면 될까.

 

그래도 나름 스토리 전개에도 신경을 쓰긴 한다. 다양한 등장인물의 등장과 함께 과거 떡밥을 풀거나 더 위험도가 올라가는 전투, 악의 무리들과 사투를 벌이는 과정 등을 계속 보여주긴 하지만, 어차피 그 수단은 서비스씬이 빠질 수는 없는 것이고. 

 

일단 개인적으로 별로였던 건 작화 퀄리티가 낮다는 점이다. 그림체부터 원작 일러스트가 훨씬 나은데(Hisasi라 그럴 수 있지만) 캐릭터 디자인도 그렇고 평균적인 작화 수준이 미묘하다. 물론 변신 장면이나 어떠한 행위를 하는 장면에선 힘을 주긴 하지만 균형이 맞지 않아 위화감이 들었다. 솔직히 작화만 좋았어도 평가를 훨씬 좋게 줬을 것 같다. 그냥 전형적인 라노벨 원작 홍보용 애니라고 보면 되겠다.

 

어쨌든 딱 애니만 보고 관심을 접을려고 했지만 좀 더 알아보니 원작이 전개도 그렇고 묘사가 차원이 다른 수준이라 시간을 내서 다 정독한 뒤 라노벨판 리뷰를 따로 해볼 예정이다. 그럼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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