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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나는 친구가 적다

 

 

 

이미 제 블로그나 유투브 채널에서 종종 얘기했던 주제인데, 오늘은 딱히 쓸 소재가 없다보니 간략하게 써볼려고 하는 특집(?) 포스팅입니다. 바로 생각나는 작품들의 단상. 제가 본격적으로 입덕한 2010년대 초반은 명작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기였고 운 좋게도 IPTV의 발달로 본방사수 혹은 한 주마다 정주행을 할 수 있었죠. 이때는 지금보다 훨씬 스태미너도 더 뛰어나서 분기마다 여러 개를 챙겨봤었는데 요즘은...

 

어쨌든 요새 갑자기 생각나는 옛날 작품들 몇 가지 소개해볼려고 합니다. 장르에 상관없이 그 당시 꽤나 인기있었던 것들 위주로 뽑아보자면... 일단 나는 친구가 적다 입니다. 한때 금색 vs 흑발파, 슬랜더 vs 글래머파의 열띤 격전(?)이 펼쳐지던 시기, 이 작품이 큰 영향을 줬었죠. 사실상의 메인 히로인인 둘 중에 누가 더 좋냐! 였는데 안습하게도 세나가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았었습니다. 저는 요조라를 좋아했는데, 요새는 세나가 더 많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대략적인 스토리는 험상궂은 외모로 양아치로 오해를 받는 하세가와 코다카가 새로운 학교로 전학오게 되는데, 당연히 외견때문에 누구와도 거리가 생긴 상태에서 친구를 만들기 위해 서로 외톨이를 탈출하자는 목적으로 이웃사촌부라는 동아리를 설립합니다. 그리고 같은 반의 미소녀 미카즈키 요조라를 필두로 여러 유감스러운 여자애들이 줄줄이 입부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친구는 없는데 여사친은 많은게 웃음벨인 하렘물이죠.

 

 

 

2021.11.04 - [서브컬쳐/라노벨 리뷰] - [라노벨 리뷰] 나는 친구가 적다 리뷰..

 

[라노벨 리뷰] 나는 친구가 적다 리뷰..

이제는 많이 잊혀진 작품이였지만 한때 인기가 대단했던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나는 친구가 적다입니다. 줄여서 나친적이라는 약칭으로 자주 불렸었는데 어쨌든, 원래도 나름 인기가 있었지만

sentouisuzu.tistory.com

 

 

[애니리뷰] 나는 친구가 적다 1기 리뷰

<나는 친구가 적다>는 히라사카 요미, 브리키가 지은 동명의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애니...

blog.naver.com

 

더욱 자세한 건 제 리뷰들을 참고하십쇼. 2기도 나름 재밌긴 한데 뭔가 후반부 전개가 갑분싸 느낌이 나서 호불호가 갈리긴 하더라고요. 1기까지만 봐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근데 이게 11년전거라니 세월이 참...

 

 

 

 

 

두 번째는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줄여서 바시소)입니다. 옛날에 이거랑 은혼을 보고 본격적인 애니 입문을 했을 정도로 굉장히 재밌는 작품입니다. 코미디 학원물, 로맨틱 코미디? 느낌인데 개그 센스가 뜬끔없고 아스트랄해서 참 예측이 힘든 면이 있죠. 그만큼 생각 안하고 비우기 보기 좋습니다.

 

시험 성적에 따라 반이 달라지는 후미즈키 학원을 배경으로 최하위 F반에서 어려운 생활을 하던 주인공 아키하사를 필두로 시험소환수를 이용해 학급 대항 전쟁을 해서 상위권 반을 타도할려는 SF/병맛 코미디스러운 시놉시스. 딱히 정상인이 없어보이는 등장인물들과 바보같지만 멋있는 아키히사/유우지가 웃음을 책임집니다.

 

코미디물이긴 하지만 학원물의 기본. 로맨틱한 것도 기본이 제대로 되어있어서 지금 생각해도 놀라움을 자아내는 작품입니다. 뭐 뇌피셜이긴 합니다만 은근히 입시 위주의 교육 시스템을 비꼬는 측면도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 아직까지 이 작품보다 더 나은 학원 코미디물은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언제 한 번 제대로 리뷰해볼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인피니트 스트라토스입니다. 솔직히 뽑을까 말까 고민하긴 했는데 인기있었던 건 사실이기도 하고, 캐릭터는 진짜 잘 뽑은 작품이라 한 번 넣어봤습니다. 여자들만 사용할 수 있는 병기 인피니트 스트라토스가 개발되고 전세계에 상용화되며 전문 인력 양성 기관, 학교도 설립이 되었는데 해당 분야의 전설적인 존재를 누나로 둔 오리무라 이치카는 어째선지 다룰 수 있었고 결국 여자들밖에 없는 곳에 입학하게 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뭔가 SF 배틀물로 있어보이는 설정이지만 작가의 역량 부족때문에 그 정도는 아니고, 사실상 므흣한 라이프, 엄청 센 주인공의 강함을 강조한 하렘물입니다. 심지어 히로인들이 반하는 것도 뭔가 작의적이고 응? 소리가 나오지만 이 작품이 왜 이렇게 인기가 많았나, 바로 캐릭터때문이였습니다.

 

각 국에서 파견한 에이스들인데 그 중 제일 인기 많았던 건 프랑스 대표 샤를로트 뒤누아였죠. 뭔가 중성적이지만 매력 넘치는 행적과 요소로 인해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저는 영국 대표 세실리아 올코트를 가장 좋아했는데 총제적 인기는 한 3등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부잣집 아가씨+오만방자+다소곳+요리치 등등 속성들에 빠졌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래서 한때 그 당시 유행했던 모 피자 브랜드 광고를 패러디해서 프랑스맛, 영국맛하면서 밈의 소재기도 했었죠. 사실 작품 평가는 미묘했지만 2기까지 나오면서 흥행을 하다가 원작이 이런저런 사정으로 메인스트림에서 밀려나며 지금은 오와콘이 되버려 아쉽습니다. 완결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아직 안 된 것 같네요.

 

 

사실상 최애캐 세실리아 올코트

 

 

이상 여기까지가 <사실상 덕질 10년차, 생각나는 작품들 1>였습니다. 좀 더 자세히 쓰고 싶었는데 옛날에 봤던거라 기억이 가물하기도 해서 제대로 못 썼네요. 다음에 쓸때는 좀 더 상세하게 해야겠습니다. 생각해보니 유투브 영상 소재였는데 괜히 썼나 싶기도 하고요. 어쨌든 이런 비슷한 주제로도 업로드해볼 예정이니 기다리시길...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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