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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그래도 아유무는 다가온다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야마모토 소이치로의 또 다른 작품인 쿠노이치 츠바키의 속마음 애니판 1화을 봤습니다. 당연하지만 비슷한 그림체, 여닌자의 등장때문에 닌+ 카기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는 본작이 애니메이션된 것이 놀라웠습니다. 하긴 타카기 양 3기, 올해 3분기에 예정된 아유무를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인가 싶기도 하구요.

 

일단 시골 산 속에서 유녀 여닌자들의 양성소/공동체인 아카네조에 소속된 츠바키가 주인공입니다. 집단의 룰 중에 남자와 접촉을 금하는 것이 있는데 그러다보니 남자에 대해 신비하게 생각하거나 오히려 얕잡아보는(무지에서 비롯된) 인식이 팽배한 상태였고, 그런 상황에서 본인만 남성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마음이 깊어지는 걸 다루는 일상물입니다.

 

뭔가 플롯이나 설정이 흔하면서도 독특한데 일단 1화만 봤을때는 실제 남캐가 등장할 여지가 없어보였습니다. 설정도 그렇고 연출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거라는 암시를 줘서요. 엄격한 선생님인 '하나'를 비롯해 수많은 등장인물들이 각각의 조로 분류되서 출연됩니다. 츠바키가 속한 조에는 개반에는 사잔카, 아사가오가 있는데..

 

사잔카는 뭔가 새침데기같이 생겼는데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늘 티격태격대지만 츠바키 앞에서는 극렬하게 매달리는 팬 느낌. 아사가오는 구릿빛 피부에 작중 최고의 발육인 느낌인데 이 둘은 남자를 가볍게 눌러버리겠다며 밖에 나갔다가 츠바키한테 제지당하는 것이 1화의 주 내용이였죠.

 

이후에도 닌자로서의 연습, 문예의 기초를 닦는 와중에도 츠바키의 마음 속에는 남자를 향한 호기심이 더욱 커지는데. 이것이 분출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남기며 마무리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대했던 거랑 좀 달라서 계속 볼지는 모르겠는데 이런 가벼운 일상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무리없이 볼 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취향이 맞으면 괜찮을 것 같네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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