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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많이 잊혀진 작품이였지만 한때 인기가 대단했던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나는 친구가 적다입니다. 줄여서 나친적이라는 약칭으로 자주 불렸었는데 어쨌든, 원래도 나름 인기가 있었지만 2011년 애니 1기가 나온 뒤 히트를 치며 명실상부한 인기 시리즈로 거듭납니다. 만화판과 실사 영화까지 나올 정도였으니..

 

언젠가 나중에 애니판 리뷰도 할 건데, 원작인 라이트 노벨판을 전체적으로 간략하게 리뷰해보는 식으로 몇 자 적어보자면...

 

''조금 미묘하지만, 정말로 즐겁고 안쓰러운 청춘 러브 코미디 탄생! 학교에서 붕 뜬 존재인 하세가와 코다카는, 어느 날 언제나 언짢은 표정을 하고 있는 미소녀 미카즈키 요조라가 혼자서 즐겁게 떠드는 모습을 목격한다.

“혹시 유령 같은 게 보이는 거냐?”
“친구와 이야기하고 있었던 것뿐이다. 에어 친구와!”
‘안 되겠어, 이 녀석….’

코다카는 어떻게 하면 친구를 만들 수 있을지 요조라와 이야기하게 되는데, 요조라는 쓸데없는 행동력으로 친구 만들기를 목표로 하는 안쓰러운 동아리까지 만들고 만다. 게다가 무슨 영문인지 안쓰러운 미소녀들이 차례차례 입부하는데….

모두 함께 미소녀 게임을 하거나 수영장에 가거나 연극을 하는 등 여러 가지 의미로 탈선 기미인 그들은 정말로 친구를 만들 수 있을 것인가?''

 

 

 

 

일단 공식 소개글의 한 단락입니다. 바로 이런 내용을 다루고 있구나~ 라고 아시면 될 듯합니다. 전형적인 양아치 느낌에다가 혼혈이라 눈에 띄어 알게모르게 기피되던 하세가와 코다카를 필두로 친구가 없고 성격이 나쁜 미카즈키 요조라, 혼혈 부잣집 엄친딸이지만 재수없는 타입의 카시와자키 세나, 변태 이과녀 시구마 리카, 천상 메이드 쿠노스키 유키무라, 주인공의 중2병 여동생 코바토와 예비 수녀 마리아 등등..

 

이렇게 많은 미소녀들이 유감스러운 자신의 상황을 바꾸기 위해 입부합니다. 그래서 친구도 자연스럽게 사귀고 평범한 인싸로서의 생활을 할 수 있게 서로 돕자는 의미로 활동을 시작하는데 아무리 봐도 그냥 주인공 하렘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당연히 코다카한테 관심이 있다보니 약간 치정 싸움의 형태로 흘러가고..

 

이렇게 보면 전형적인 2010년대 초반 학원 코미디 럽코물 느낌인데 실제로 그땐 그렇게 대세였습니다. 내청코도 초반에는 이 작품의 영향이 진하게 드리웠을 정도니 말이죠. 그냥 순조롭게 흘러갔다면 무난하게 완결됐겠지만 일명 ''에, 난닷테? (뭐라고?}'' 같은 고구마 삼킨 전개, 요조라같은 히로인에게 굉장히 굴욕적인 시츄에이션을 연출시키는 등 시끌시끌했습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작품의 인기도 떨어지게 되고 엔딩도 팬덤의 지지를 받지 못하며 완결됐죠. 진짜 캐릭터성은 정말 뛰어난데... 굉장히 좋은 퀄리티를 유지했던 코믹스판만 호평을 이어가고 지금은 잊혀지고 말았습니다. 좀 더 잘 연재했다면 어느 정도 인기를 꾸준히 더 유지했을 것 같은데 부질없죠. 그래도 그땐 재밌게 봤었으니 그걸로 만족할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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