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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켄키>는 유명 상업지 작가 타케다 히로미츠의 만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다. 2011년에 1기가 만들어졌고 2014년에 2기가 방영되었다. 예전에 우연히 원작을 접한 뒤 꽤 재밌어서 애니도 봤었는데, 최근 원작이 완결나면서 오랜만에 1 2기를 다시 보게 되었다. 보면서 입덕 초창기였던 옛날 생각이 많이 들더라...

 

스토리를 설명해보자면, 여학교에서 남녀 공학으로 이제 막 바뀐 학원에 입학한 주인공 오오야마 타케루는 마켄이라는 능력이 부여된 무기를 사용하는 걸 보게 된다.

 

마켄에 맞는 능력을 발휘해서 싸우는 것으로 자신의 역량을 증명해야 되는 곳이라 신체 검사를 받아서 적당한 길을 찿아야 되지만, 결국 능력을 찿지 못해 마켄도 없이 외로운 생활을 하게 된다.

 

그걸 보다 못한 소꿉 친구 아마야 하루코가 학원 내 사건 사고를 처리하는 마도검경기구 즉 ' 마켄키' 에 들어올 것을 권유하고 거기서 여러가지 일에 엮이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다. 

 

사실 이 작품을 보는 이유는 스토리? 전개? 그런 것이 아니다. 바로 굉장히 높은 수위의 노출씬 때문이다. 사실상 노출이 99퍼센트 비중을 차지한다고 보면 된다.  상황 자체도 어디 동인지에 나올 법한 시츄에이션이 자주 나와서 ' 참 욕망에 충실한 작품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작가부터가 그쪽이라서 그런지 전형적인 뽕빨물, 하렘물이다.

 

그래도 연출이나 작화에 대해서 말하자면, 1기는 전반적으로 색감이 너무 진하고 밝은 느낌이라 오히려 칙칙한 느낌을 받았다. 시나리오 구성은 흔한 일본 애니처럼 '설정 소개-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 일상- 갑자기 급전개하며 끝맺음' 루트를 충실히 따랐다.

 

방영 당시 원작도 유학 온 용병 부대 VENUS가 마켄키 멤버들과 교류하면서도 은근 떡밥을 던지며 퇴장하는 스토리였는데 애니도 그대로 그 분량까지 내고 종료했으니, 뭐 나름 괜찮았다고 볼 수 있다. 전체적인 연출도 무난하고 성우들의 연기도 캐릭터 설정에 딱 맞는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어쨌든 하렘물, 수위높은 애니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봐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작품 자체에 재미가 없는 것도 아니고, 노출씬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고 욕망을 해소(?)해주니 이 얼마나 훌륭한 애니메이션인가. 적어도 수위도 어정쩡하고 무난하게 노잼인 요새 애니들보다 훨씬 나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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