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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의 마지막 권을 읽었다. 저번 달에 국내에 정발됐었는데 최근 정주행하면서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보기 전에 과연 어떤 내용으로 끝날까 기대하면서 책을 폈고, 펼쳐지는 내용은 만족스러웠다.

처음엔 마왕성에 들어간 아쿠아를 데려오기 위해 카즈마, 메구밍, 다크니스가 진격하는 장면부터 시작했다. 견고한 마왕성의 결계를 뚫기 위해 메구밍이 마법을 난사하고 있었다.

갖은 노력 끝에 결계가 부서질려고 하자 마왕군이 부랴부랴 밖으로 나와버렸는데, 그래선 안됬다. 왜냐하면 메구밍이 바로 익스플로전을 써버리며 엄청난 타격을 줬기 때문이다. 당연히 마왕군은 패닉에 빠져 어쩔 줄 모르는 상태에 처한다.

 

시작부터 흥미진진하게 시작되는데, 이후 마왕성에서 아쿠아와 카즈마가 다시 재회한다. 평소엔 서로 티격태격하면서 오랜만에 만나니 반가워서 서로 미소를 띤채 투닥투닥거리는 모습이 흐뭇했다. 역시 진히로인(?)과 주인공스러운 모습.

 


 하지만 훈훈한 분위기는 금새 사라지고 마왕군과 마왕을 상대하게 되며 급격히 긴장을 띄게 된다. 작품의 클라이막스답게 어느때보다 가장 진지한 전개가 펼쳐졌고 웅장함이 느껴졌다.

 최종보스답게 상대하기 굉장히 힘들었는데, 미츠루기마저도 버거워했고 마왕과 마왕군은 공세를 거듭했다. 어느새 일대 일 싸움이 되버린 상황에서 검술 대 검술로 맞붙게된 카즈마와 마왕. 평소의 코노스바답지 않게 웃음기 뺀채 결투에 집중했고, 카즈마다운 허를 찌르는 신의 한 수로 일격을 먹이는데 성공한다. 

 

과연 마왕을 완전히 격퇴하고 세계의 평화를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에 대해선 작품을 직접 읽어보길 권한다. 그리고 드디어 완결편까지 정주행을 완료한 것을 스스로 축하하고 싶다.

 

 


(아직 몇 개가 남았지만) 본편 시리즈를 다 보고 난 뒤 느낀 점은, 확실히 근 몇 년동안 나왔던 이세계물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이 아니였나 싶다. 양산형, 뽕빨물, 스토리의 부재와 캐릭터의 단순함 등 이세계의 탈은 자기만족물이 범람하는 라노벨 업계에 대안을 제시하는 훌륭한 소설이였다.

 

클리셰를 부수는 설정과 전개, 훌륭한 개그 감각, 언뜻 많이 본 유형이지만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 등등.. 판매량이 1000만부를 넘기고 애니, 게임 등 미디어 믹스로도 성공을 거둔 이유는 결국 그만큼 매력적인 작품이였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창작가를 꿈꾸는 나도 참고해야 하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다음엔 외전이나 요리미치, 작가의 차기작들에 대해서도 리뷰를 올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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