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16권>을 읽었다. 지난 15권에서 아쿠아가 집을 나간 뒤부터의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일단 카즈마, 메구밍, 다크니스가 추적해봤지만 실패했다. 왜냐하면 길드에서 소집령을 발동시켰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마왕의 딸이 군대를 거느리고 침략을 하려오기 때문이였다. 문제는 가출한 아쿠아가 바로 마왕을 쓰러트리기 위해 마왕성으로 갔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마왕군도 막아야 되고 아쿠아도 구해야 되는 골치 아픈 상황.
결국 용사 미츠루기과 융융과 함께 마왕성으로 향했다. 아쿠아의 구출 겸 마왕과의 담판을 위해서다. 카즈마는 바닐 위즈와 함께 미궁에서 능력치를 올렸다. 자신의 힘을 강하게 하기 위함이였는데, 마치 경험치 버닝 이벤트(?) 마냥 쭉쭉 레벨을 올렸다. 그 과정에서도 우당탕탕하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말이다.
어느정도 레벨을 올리고 아쿠시즈교의 본거지 아르칸테리아로 떠나지만, 역시 비정상인 사람들이 많은 도시답게 아쿠아를 찿는데 도움이 되진 않았다. 오히려 일행들이 곤란해하며 그들을 버거워하는 상황이 지속됐다. 어처구니 없어서 오히려 웃음을 유발하는 파트였다.
아쉽게도 '띠지에도 나온 카즈마가 치트를 얻었다' 부분을 기대했지만 생각과 달리 뭐 그렇게 사기 스킬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특수한 스킬은 맞고 클리셰를 깨부수는 작품이라 저 정도면 괜찮은 수준이긴 하지만.
어쨌든 (내가 읽는 기준으로) 이제 시리즈의 클라이막스, 완결을 단 한 편만 남긴 상태다. 과연 끝마무리를 어떻게 지을 것인지 기대된다. 그럼 다음 17권 리뷰로 찿아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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