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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14권을 다 읽었다. 융융과 메구밍이 표지를 장식한 것부터 알 수 있듯이 홍마족들의 마을에서 차기 족장이 되기 위해 시련을 거쳐야하는 융융의 이야기가 중심이였다.

 

세 번 이내로 성공해야 되는 것을 이미 두 번이나 실패한 융융은 카즈마 일행에게 도움을 청했다. 일행은 융융과 함께 홍마족들의 마을로 향했는데, 역시나 비범한 종족답게 족장이 되는 길은 상당히 험난했다.

 

그 다크니스도 고통을 버티지 못하고 먼저 포기했고 의기소침한 채로 앉아있을 수 밖에 없었던, 잉여신 아쿠아도 피폐하게 만드는 시련의 정체는? 직접 읽어보길 권한다.

융융이 이겨내야 하는 시련에 관한 내용으로 시작했지만, 사실 그것보다 못 버티고 떨어져나가는 히로인들과 그걸 바라보는 카즈마의 홍마족 생활기가 중심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메구밍의 집에서 꽁냥꽁냥거리며 하룻밤을 보내는 장면은 흔한 러브코미디물 스러운 향기를 뿜냈고, 읽으며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그 뒤엔 다크니스와 카즈마가 유사 데이트를 하는 내용이 펼쳐졌다. 전혀 관광 상품같진 않지만 관광 명물 같은 곳을 돌며 둘만의 시간을 보낼려고 했..지만 메구밍이 자꾸 불쑥 난입해서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되어버린다.

 어쨌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홍마족 마을 근처 숲에 있는 폭살 마인 모구닌닌에 관해서 도시전설같은 얘기를 주고 받게 된다. 그냥 헛소문이다 vs 실제로 있다로 팽팽히 갈리다 진짜 찿아보기로 했는데, 실제로 있었다. 그리고 마물(?)답게 특수한 목적도 가지고 있었다. 무엇을 노리는지 누가 만들었는지, 관련 전개에 관해서는 중요한 내용이니 책을 참고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마지막엔 깨알같이 등장한 갑옷 아이기스가 성희롱을 일삼고 깽판을 치지만, 결국 시련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며 14권이 끝을 맺는다. 전체적으로 코노스바다운 모험의 시작- 한적한 일상- 사건의 해결 패턴을 그대로 따른 내용이였다. 확실히 몇몇 사람들이 말한 것처럼 초반보다 점점 재미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이해가긴 했다. 차라리 러브 코미디 노선을 더 밀어주든가 그것도 아니긴 하고.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면 완결권까지 어떤 내용이 펼쳐질까 기대가 되긴 한다. 빨리 17권까지 읽고 정주행 리뷰를 끝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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