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노벨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의 단편집이 8월달에 국내 정발이 되있었다. 이미 본편을 전부 정주행한 상태라 외전인 각광, 폭염을 볼까 고민하다가 우선 이 걸 보기로 했다. 제목에 붙여진 요리미치라는 이름의 뜻은 돌아가는 길인데, 그래서 그런지 본편에서 다루지 않았던 돌아가는 잔잔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카즈마 일행이 아직 다크니스의 정체를 몰랐을 때 벌어진 일을 다루고 있었다. 바로 귀족의 집에 눌러붙은 유령을 퇴치하는 것이였는데, 그 귀신의 정체는 바로 귀족의 아버지였다. 자기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원념때문에 집에 붙던 것이였다. 그것의 내용은 참, 민망한 내용이라 오히려 웃음을 유발했다.
뒤에도 여러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중에 몇 개를 소개하자면 또 다크니스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었다. 몬스터에게 받은 공격의 영향으로 힘이 약해진 다크니스는 평소의 괴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연약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면서 호르몬(?)도 변한건지 평소와 다른 청초한 모습을 보여주며 일행을 당황하게 만든다. 물론 어찌어찌 퇴치해서 해결되지만.
다른 에피소드는 카즈마 일행을 흉내낸 가짜 모험자들에 관한 이야기였다. 이름과 생김새가 비슷한 이들은 누가 진짜인지 가리자며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되는데 오히려 가짜들의 평판이 높아지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물러날 카즈마 파티가 아니였다. 비장의 수를 준비하며 맞서게 되는데.. 결말 부분은 직접 보는 걸 추천한다.
확실히 본편을 재밌게 봤다면 이번 단편집도 재밌게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재밌었던 코노스바 초창기의 느낌이 나기도 하고, 팬들을 위한 팬서비스같기도 하다. 그리고 아마 내년에 요리미치 2탄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은 거 같은데, 그것도 빨리 정발이 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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