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13권을 다 읽었다. 이야기의 초반부터 다크니스가 엄마라고 불리며 마을 사람들한테 놀림을 당하는 일로 시작한다. 사토 카즈마와 다크니스가 서로 엮이게 되는데 이 둘 사이의 에피소드는 거의 높은 확률로 성적인(?) 썸씽과 특수 취향을 공유하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번에도 약간 그런 면이 있었다. 뭐 알콩달콩한 모습도 보여주니 코노스바 기준으로는 훈훈한 무드라고 해야할까싶다.
뒤에 이어지는 13권의 중심 사건이 제일 중요한데, 위즈가 스토킹 비스무리한 것을 당하고 있는 것에 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듀크라는 의문의 남성이 위즈를 찿아와 몰아붙이는 모양새를 취하고 그것에 놀라 도망가게 된다.
그 사실을 알게된 카즈마 일행은 듀크의 정체를 찿기 위해 조사를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다크니스나 메구밍이 실패를 거듭하고 아무 쓸모없는 아쿠아가 기세를 타는 모습은 실소를 유발했다.
결국 끝내 전말이 밝혀지게 되는데, 작품이 작품인 만큼 심각한 내용은 아니고 오히려 어이없는? 당혹스러운 내용이니
'이게 뭐야' 소리가 날 수 밖에 없었다. 그게 코노스바라는 작품의 큰 매력이긴 하지만..
사실 이 작품은 순도 100퍼센트의 코미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러브코미디나 하렘물스러운 모습이 안 나오는 건 아니지만 오히려 본방(?)은 잘 보여주지 않는, 밀당을 자주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의외의 전개가 거듭되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마족, 전설적인 마법사다운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 위즈가 매력적이였다.
종합하자면 '다크니스와 카즈마의 우당탕탕 생활기'와 '위즈와 듀크의 이야기'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 내용이였다. 그리고 다음 권 내용을 예상할 수 있는 떡밥들이 몇 개 던져진 후 (분량이) 종료됐다. 이번 13권도 꽤 재밌었고 다음 내용들도 빨리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요새 너무 바빠서 힘드니깐... 어쨌든 다음엔 14권 리뷰로 찿아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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