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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12권>을 다 읽었다. 표지에 나와있듯이 섹시한 모습을 취한 다크니스와 카즈마 사이에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는 내용이였다.

 

초반부는 갑자기 등장한 한 소녀를 돌보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크니스를 엄마라고 부르며 잘 따르는데 외모도 다크니스와 흡사해서 사실 다크니스의 숨겨진 딸 아닌가 싶었지만, 실제로는 아니였다. 어릴때부터 다크니스가 돌본 친척이였고 어머니를 일찍 여의는 바람에 그랬던 것이였다.

 

다크니스는 주변 사람들에게 해명을 했지만 이미 아쿠아가 마을을 돌아다니며 소문을 퍼트리는 바람에 큰 곤욕을 치루게 된다. 

 

다크니스 다음엔 메구밍과의 이벤트(?)가 등장하는데, 메구밍이 “저와 동료 이상 연인 미만의 관계가 될 건가요? 안 될 건가요?' 라는 말을 하며 은근히 대쉬를 하는 게 인상적이였다. 물론 이 둘은 시리즈 중반부터 계속 썸을 타서 이미 풋풋한 관계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품과 어울리지 않는 로맨틱한 분위기는 금방 사라졌는데, 카즈마가 길드에서 고액의 소득을 기록해서 막대한 돈을 납부해야 되는 신세에 처했기 때문이다. 그것을 피하기 위해 일단 도망치는데, 납부날에 없으면 된다는 꼼수를 쓰기 위함이였다. 하지만 그것을 용납할 수 없는 다크니스는 카즈마를 막기 위해 자신의 손과 카즈마의 손을 묶어버렸다.

 

그러다보니 자세도 굉장히 외설스러워지고 상황 자체도 야릇해졌는데, 이 부분은 차마 묘사하기 힘드니(?) 직접 읽어보길 권한다. 야할거 같지만 오히려 웃겨서 어처구니가 없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참 둘이 이런 취향에선 최고의 파트너아닌가 싶다.

 

 그 뒤엔 다크니스가 자신의 가문의 이름을 걸고 힘든 아이들을 위해 고아원을 운영하는 일, 그리고 그들을 돕기 위해 특수한 재료를 구하는 에피소드가 수록되있다. 훈훈한 이야기지만 여기서도 인물들이 뭔가를 착각하게 되고 그걸로 인해 곤혹스러운 상황을 겪는 이야기가 있어서 역시 코노스바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 읽고 나니 느낀 점인데 7권 다음으로 다크니스의 비중이 가장 높았던 거 같다. 난 늠름하고 고고한 모습부터 섹시한(?) 모습까지 아낌없이 보여주는 다크니스가 가장 좋다. 그래서 이번 12권도 재밌게 봤고, 다크니스와 카즈마가 이어지는 엔딩을 기원하며 다음 권 리뷰로 찿아뵙겠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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