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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10권>을 다 읽었다. 표지의 센터를 차지한 왕녀 아이리스가 내용의 중심이다. 지난 9권에서 아이리스의 약혼식에서 카즈마가 보디가드 역할을 해줘야 하는 의뢰가 온 떡밥이 있었는데, 그것에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뤘다.

 

카즈마 일행이 마왕군 간부들을 차례로 쓰러트리며 마왕군에 위기감이 돌았고 그것은 세력을 오히려 확장시키는 결과를 만들었다, 그래서 마왕군과 직접적으로 대치중인 베르제르그 왕국은 더 많은 자금이 필요했다. 하지만 동맹국 엘로드에서 지원금을 주지 않았고 그걸 협상하기 위해 직접 베르제르그 왕국 측근들이 찿아간 것이다.

엘로드 왕국은 카지노로 유명한 곳이였다. 현실 세계로 따지면 라스베가스라고 할 수 있겠다. 그곳에서 카즈마는 행운을 이용해 꽤나 쏠쏠한 이득을 챙기며 미녀들과도 어떻게든 엮여볼려고 수작을 부린다. 물론 코노스바스럽게 코믹한 결말을 맞지만..

 

그리고 왕녀 아이리스의 이야기로 흘러간다. 선대 용사의 핏줄을 이어서 그런지 용맹한 활약을 주로 펼쳤다. 엘로드 왕국을 향하는 길에 마주친 몬스터를 일격으로 쓸어버리며 호위가 쓸모없게 만들어버린다. 

엘로드 왕국의 꼬맹이 왕자가 기사들을 동원해 대련을 펼쳐도 꺾이지 않고 여유롭게 제압하며 이대로 순조롭게 무력으로(?) 협상을 끝내나 싶었지만 갑자기 반전이 펼쳐지며 사건은 미궁으로 향한다. 그 부분은 직접 읽어보는 걸 권한다.

 

어쨌든 에피소드 중간중간에 카즈마가 나름 활약을 펼치는데, 왕녀에게 오빠 취급을 받아서 그런지 보호 본능이 발휘되기도 했고, 가만히 있을 순 없다는 반발심 덕분인지 계속 뭔가를 시도한다. 카지노에서 딴 돈을 이용해 왕자가 자신을 견제할 수 없도록 만들었고, 이럴 땐 도움이 안되는 파티원들을 잠시 떨어트리며 아이리스의 활약을 도왔다.

한바탕 수라장이 펼쳐졌지만 아이리스는 혼자 힘으로 난관을 극복했고, 왕자를 반하게 만들며 왕궁에 복귀한다. (물론 아이리스는 신경도 쓰지 않아서 슬프지만) 은근히 츤데레스러운 상황이 펼쳐진 뒤 그녀의 카즈마를 향한 미소와 함께 10권이 막을 내린다.

 

평소와 다른 박력있는 아이리스의 모습이 담긴, 아이리스 팬들을 위한 최고의 내용이라 생각한다. 팬이라면 꼭 보는 걸 추천하며 이번 10권 리뷰를 마치겠다. 다음엔 11권 리뷰로 찿아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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