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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 표지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약칭 코노스바의 4권을 다 읽었다. 에피소드의 전체 부분이 물의 도시 '아르칸레티아' 라는 곳에서 펼쳐진다. 온천으로도 유명하며 여신 아쿠아를 믿는 종교 '아쿠시즈교'의 본 주거지이기도 하다. 카즈마 파티가 그곳에 직접 찿아가 모험과 (얼마 안되는) 휴식을 취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일단 초반 부분은 악마 바닐에게 현실 세계의 물품에 대한 저작권을 거래하며 수익을 남기려고 하는 카즈마의 모습이 묘사된다. 본인의 기억과 특수한 능력을 통해 어떻게든 연성시켜 완성했는데, 그것을 흥미로워하는 주위 인물들의 모습은 확실히 클리셰적이지만, 뭔가 훈훈한 느낌을 준다. 거기서 돈을 따로 마련해서 마차를 타고 긴 여행길을 떠날때 몬스터 무리와 맞닥뜨려 어떻게든 처치하고 다시 갈 길을 가는, 흔한 판타지 모험물스러운 전개를 뒤로 하고 드디어 도착한다.

 

 

첫 인상은 아름답고 깔끔한 도시였지만, 계속 돌아다니다보니 그런 환상이 바로 깨졌다. 바로 아쿠아를 믿는 광신도들이 마을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방인들에게 강제로 포교하고 사소한 건수를 찿아서 물어뜯고 강매하는 모습은 공포심(?)을 느끼게 할 만큼 무섭게 느껴졌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이교도인 다크니스를 대놓고 괴롭히며 규탄하는 등 영 좋지 못한 모습들을 보여준다. 물론 다크니스 본인은 취향이 M이라서 오히려 좋아하지만...

 

대충 있다가 바로 빠져나가기로 마음 먹지만, 마왕군 간부 한스가 등장하면서 갑자기 일촉즉발의 분위기로 흘러간다. 과연 카즈마 일행은 그를 물리치고 안전하게 마을을 빠져 나갈 수 있을까? 그리고 아쿠아는 자신을 몰라보는 교도들을 설득할 수 있을까? 당연히 후자는 농담이고, 어쨌든 직접 보는 걸 추천한다.

 

이번 편도 확실히 재미가 있었다. 에피소드 구성도 꽉꽉 차있고 전개도 빈틈이 없어서, 몰입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아마 내 기억으로 애니 2기에 수록되있던 내용이라 더 정겨웠고 읽기 편했다.

 

그럼 다음엔 5권 겸 극장판 리뷰로 찿아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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