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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자키 양은 놀고 싶어>는 타케(丈)가 연재하고 있는 일상물+러브 코미디 만화입니다.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선배 '사쿠라이'가 활발한 후배 '우자키'와 계속 엮이며 티격태격하면서도 은근 꽁냥꽁냥하는게 주 내용입니다. 

 

기본적으로 주인공과 히로인 중심으로 전개되고 가벼운 일상 속 모습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러브 코미디를 떠나 요새 서브컬쳐물들이 자극적이고 긴장을 불러일으키는 것들이 많은데, 이 작품은 그런게 없어서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아예 밍밍하지도 않고 소소한 개그, 코믹 요소도 있구요. 우자키는 굉장히 활발하고 개구장이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 (주인공 입장에서) 은근 짜증을 유발할 때도 있습니다. 그거에 대응하는 사쿠라이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참 재밌죠.

 

두 사람이 메인이다 보니 자세히 설명을 안 할 수가 없는데, 주인공인 사쿠라이는 키 180에 근육도 좀 있는 전형적인 훈남입니다. 하지만 조용한 분위기와 혼자 있는 걸 좋아하다보니 자발적인 아싸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엄청 기만하는 설정이긴 합니다만 원래 장르가 장르다 보니 설정만 평범하다 하고 실제로는 아닌 경우가 많아서... 눈매도 사납고 티격태격하는 걸 보면 성깔도 있어보이지만, 은근히 쑥맥인 부분도 있고요.

 

메인 히로인/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우자키는 키는 작지만 압도적인 가슴 크기를 자랑하는 미인입니다. 숏컷임에도 불구하고 작중 묘사를 보면 엄청 외모 칭찬이 많아서, 예쁜건 공식 설정인 거 같습니다. 주인공과 다르게 사람들 사이에서 잘 어울려 다니고 붙임성이 좋은 인싸입니다. 말투나 행동을 보면 나가토로 느낌도 나긴 하는데 여러 부분에서 상위 호환인 느낌이 강합니다. 요망하고 은근히 유혹하면서도 정작 본인이 쑥스러워하는 그런 부분 말입니다.

 

사쿠라이가 알바하는 곳에 있는 주요 조연 아사이 아미, 아사이 아키히코 부녀가 있는데 1권에서 이들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아미는 사쿠라이에게 은근 마음이 있지만 우자키라는 강적에 은근 벽을 느낍니다. 물론 둘 사이는 나쁘지 않지만요. 점장인 아키히코는 사쿠라이와 우자키를 아끼는 면이 있고 둘의 관계를 숨어서 응원하는 어른 포지션입니다. 

 

일상에서 투닥거리고 우자키 몸매와 관련된 해프닝 등등이 주로 구성되있는 1권이였습니다. 부담없이 볼만 했고 애니화까지 되고 있는 작품이라 한 번 볼까 했는데 확실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정발된 거까지 다 읽고 애니도 정주행해볼려고 합니다. 그럼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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