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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표지

 

<우자키 양은 놀고 싶어!> 2권입니다. 지난 권에 이어 여전히 티격태격하면서 은근 거리를 좁히는 두 주인공을 볼 수 있습니다. 여름방학이 되서도 혼자 있고 싶어하는 사쿠라이와 어떻게든 시간을 보내기 위해 우자키는 계속 졸라대는데, 마침 사쿠라이의 친구 사카키 이츠히토가 등장해서 이리저리 서로 대화를 주고받습니다. 초면에 섹드립을 칠 정도로 가벼운 성격이지만 애초에 잘생긴 외모에 금수저라서 인기가 많은 인물이였습니다. 그렇지만 뭔가 껄렁해보였는지 우자키는 은근 질색합니다.

 

어쨌든 처음에는 둘이서 고양이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약속을 잡을 때 '사귀어줘'라고 말해서 엄청난 기대를 한 우자키였지만, 사실 자기랑 어울려 놀자는 일본어 표현이라 굉장히 실망합니다. 뚱한 표정이 압권. 어쨌든 고양이를 키워본 적이 없는 사쿠라이는 굉장히 어색해 하지만 요망한 우자키는 계속 마인드 컨트롤를 해주면서 별 거 없다고 안심시킵니다. 그렇게 둘이 펫을 무기로 서로 꽁냥꽁냥하다가 점원의 제지를 받아 황급히 탈출합니다. 

 

다시 사카키와 2인의 구도로 넘어갑니다, 인싸답게 사쿠라이와 우자키가 서로 마음이 있다는 걸 깨달은 사카키는, 친구를 도와줄 겸 둘이서 시간을 보내도록 유도할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그가 일하는 카페까지 같이 따라가서 계획을 짜기로 합니다. 논의 끝에 해변으로 떠나기로 했는데 우자키가 눈치없이 다같이 가자고 하고 사쿠라이도 그에 동참하며 둘이서 보내기 작전은 실패합니다. 그 와중에 둘의 관계를 지켜보는 걸 즐기는 아사미 아미와 동맹을 맺어 커플링을 도와주기로 결심합니다.

 

그래서 찿아간 해변 여행은 전형적인 일본 만화 클리셰다운 부분이 많이 나왔습니다. 수박 깨기, 수영하기, 비키니 감상하기, 우연히 넘어져 가슴을 만지는 서비스씬 등등.. 즐겁게 논 뒤 무난히 해산했습니다. 그 이후에 불꽃놀이도 단 둘이 같이 가면서 은근히 꽁냥꽁냥되고 서로 시간을 보내서 참 좋았다는 뉘앙스로 말한게 들켜 서로 부끄러워합니다.

 

이번 2권에도 역시 주인공 둘의 부부급 케미가 눈에 띄었습니다. 서로 좋아하면서 그런 티를 안내려고 하지만 주위 사람들은 모두 눈치챈 그런 느낌. 굉장히 풋풋했고 볼 만 했습니다. 빨리 다음 권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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