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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딱히 쓸만한 소재도 없고 다른 걸 하느라 바쁘긴 한데, 그걸 떠나서 이번 분기에는 생각보단 깊게 즐겨보는 작품이 별로 없어서 사실상 반 스킵 상태다. 그나마 이세계 삼촌 정도가 독특하면서 인상 깊은 작품이라 괜찮았고 나머지는 그닥. 물론 시간 있을때 쫙 정주행해서 종합적 리뷰는 할 생각이다. 기대했던 실지주 2기가 영 실망이라 참..

 

어쨌든 최근엔 애니를 예전만큼 보진 않지만 4분기때는 뭐라도 봐야겠다 싶어서 방영작 목록을 확인했고 이런 작품들이 괜찮아보여서 골라봤다. 참고로 스파이 패밀리 2쿨은 논외로 했다. 다들 리스트에 넣을 것 같아 차별성을 두기 위해(?) 말이다.

 

 

 

 

첫 번째는 시끌별 녀셕들이다. 란마랑 이누야샤로 유명한 다카하시 루미코의 히트작인데, 이 작품이 데뷔작이라고 한다. 엄청 예전에 나온 작품으로서 78년부터 연재했는데 큰 성공을 거두며 80년대의 인기작 중 하나로 뽑히고 있다. 히로인인 라무의 존재나 설정 등을 보면 시대를 앞서간 모에물로 보면 될 듯.

 

어쨌든 이미 완결 되고 애니로도 성공한 작품인데 이번에 소학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서 36년만에 리메이크작이 나오게 되었다. 노이타미나에서 방영되며 분할 4쿨 예정이며, 양 주인공 성우가 우에사카 스미레랑 카미야 히로시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여자를 엄청 밝히는 호색한인 모로보시 아타루에게 어느날 우주에서 온 미소녀 라무가 오게 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는 블록버스터(?) SF 러브 코미디라고 보면 된다. 리메이크도 큰 틀을 벗어나진 않을거고 어떻게 연출될지 궁금하긴 하다. 뭔가 퀄리티도 괜찮을 것 같고 재밌을 것 같아 선택해봤다.

 

 

 

 

"시시해서 죽고 싶어졌다" 나 메시 디스(?)로 유명세를 탄 만화 블루 락이 애니화된다는 소식을 알았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공격수)를 만들기 위해 감옥같은 트레이닝 시설 블루 록에서 300명의 유망주를 가두고 경쟁시켜 최후의 1인을 뽑는다는 이야기로, 사실상 축구를 빙자한 데스 게임 느낌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웃긴게 설정부터 2018년 월드컵 일본 대표팀의 16강 탈락 이후에 일본 축협이 이런 오디션을 열게 되었다는 부분이다. 현실의 사건을 채용했는데 뭔가 웃음을 유발한다. 정작 그 경기는 잘 했던 걸로 아는데, 역전패 당하긴 했지만 말이다. 일단 테니스의 왕자의 이능력 배틀물(?) 같은 느낌과는 좀 다르지만 대사가 너무 오글거려서 인상적이였다.

 

그리고 혹독한 경쟁에서 나오는 갈등과 성장등이 물론 과장되었지만 작품의 재미를 더해주는 포인트인데 과연 애니로는 얼마나 살릴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그래서 뽑았다.

 

 

 

 

개인적으로 이게 나올줄은 몰랐는데 바로 블리치 천년혈전 편 말이다. 오래되서 가물가물한데 블리치의 최종장이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말이다. 옛날에 블리치를 즐겨 본 입장에서 구작의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나는 때가 있는데, 이번에 이렇게 새로운 애니로 나오니 참 감개무량하다.

 

아이젠 소스케의 밸붕이라던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 시호인 요루이치의 공기화, 은근히 비중이 적은 란기쿠 등등 아쉬운 부분은 많지만 쿠보 타이토는 확실히 캐릭터 디자인이랑 그림 실력은 뛰어난 것 같다. 그러니까 스토리를 날려먹어도 아직까지 화자되는 거 아닐까....

 

솔직히 말하면 더 얘기할 소재는 없다. 그냥 한때 디씨 만갤의 필수요소인 차드에 관한 밈이 갑자기 생각나서 웃음을 짓게 만드는 거 말고는. 일단 오랫만에 나오기도 했고 점프 작품이라 퀄리티는 보장될테니 시간 있을때 챙겨봐야겠다.

 

 

 

 

마지막으로는 해당 분기 최고의 화제작이 될 듯한 체인쏘맨(전기톱맨)이다. 타츠키의 작품이며 고어하면서도 심금을 울리는 포인트,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설정, 실험적인 연출로 인해 많은 관심을 받은 히트작인데 개인적으로 저런 작품이 히트를 칠 줄은 몰랐다( 사실 아직도 나는 본작에 큰 느낌은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왜 뽑았냐하면 제작사가 MAPPA기도 하고, 뭔가 재밌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기 때문이다. 과연 원작의 압도적인 전개와 연출을 영상 매체로 어떻게 표현할지가 관건일 것 같다. 그대로 재현하거나 오히려 초월한다면 올해 최고의 명작이 될꺼라 확신한다. 그만한 화제성은 있다고 생각한다.

 

이 4작품 말고도 앞서 말했듯 스파이 패밀리 2쿨이라던지 우자키 양 2기, 모브사이코 3기 등이 있다. 여러분들도 4분기 애니들을 미리 확인해보고 재밌어보이는 것이 있다면 댓글로 추천바란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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