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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애니 신작인 그래도 아유무는 다가온다 1화를 봤습니다. 나름 기대하던 작품이기도 하고 이 달 첫 째 주에 방영했는데 이때까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어쨌든 타카기 양으로 유명한 야마모토 소이치로의 동명 원작을 배경으로 한 애니인데 이 작가의 작품이 올해 3번이나 애니화되서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카기 3기, 쿠노이치 츠바키, 본작)

 

어쨌든 간략히 내용을 소개하자면, 쇼기(일본식 장기?) 초보자인 남주인공 타나카 아유무는 쇼기부의 부장이자 고수인 여주인공 야오토메 우루시에게 반해서 쇼기부에 입부합니다. 붙어서 이기면 그녀에게 고백할려고 하지만 실력차가 많이 나서 그러지 못하고, 한편으로 적극적인 어프로치와 밀당으로 그녀를 부끄럽게 만드는 남녀 듀오의 케미를 느낄 수 있는 내용이라 보면 됩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리버스 타카기 양이라 볼 수 있는데, 타카기는 요망하다면 아유무는 제목처럼 저돌적(?)이고 훈훈한 면이 있습니다. 사실 여주인공도 마음이 아예 없는 것같진 않은데 부끄러워서 어쩔 줄 모르면서도 위엄(?)을 찾을려는 모습이 매우 귀엽게 묘사됩니다. 

 

물론 1화 기준 둘밖에 없어서 좀 더 확장을 원하지만 단 둘이 있는 걸 선호하는 아유무라던지, 체육 시간에 그녀에게 힘을 복돋아주기 위해서 칭찬을 가장한 사랑 고백을 한다던지 러브코미디스러운 꽁냥대는 장면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저는 여주보단 남주에 더 눈이 갔는데 캐릭터 디자인도 그렇고 행적도 그렇고 요새 애니, 특히 럽코물에는 잘 나오지 않는 유형이라 더욱 멋있게 느껴졌습니다.

 

스토리 외적으로 일상물인 걸 감안하더라도 작화는 안정적이였고, 연출 또한 무난했습니다. 두 주인공 역할의 맡은 성우들의 연기도 뛰어났구요. 아직 굉장히 잔잔한 편이라 덤덤하게 느껴지긴 하는데 이야기가 계속 진행되면 좀 더 다이나믹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도 다음 회차들을 꾸준히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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