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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정발된 화제작 <가끔씩 툭하고 러시아어로 부끄러워하는 옆자리의 아랴 양> 1권을 봤습니다. 일본에선 이미 입소문을 타서 인기를 끌고 있던 작품이였는데 이번에 정발되었습니다. 나오자마자 구매 순위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자아내는 중입니다. 저는 표지 일러스트가 인상적이라서 알고 있던 작품이긴 했는데 이렇게 직접 보니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충 스토리를 요약해보자면, 러시아에서 온 절세의 은발 미소녀 아랴 양과 그녀와 옛날부터 친하게 지냈던 쿠제 마사치카가 서로 알콩달콩하게 지내는 내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러시아어를 모를 줄 알고 혼잣말로 사랑스러워하는 멘트를 날리는데 사실 남주인공은 다 알아 들어서 능청하게 반응하는, 그런 로맨틱 코미디물이라 볼 수 있죠.

 

물론 그런 점 외에도 학생회장 선거에 도전하면서 벌어지는 학교에서의 일상? 은근히 대결 구도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뤄서 원툴인 작품은 아니긴 합니다. 등장인물들도 반반한 외모와 반대되는 개성적인 부분들을 갖추고 있고요. 물론 보다보면 과연 계속 연재할 수 있을만한 소재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그건 작가가 알아서 해야겠죠.

 

그리고 라노벨의 필수 흥행 요소는 그림인데, 일러스트레이터 모모코의 캐릭터 디자인, 삽화가 너무 예쁩니다. 그림체가 부드러우면서도 모에한데 색감도 따스합니다. 그림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감탄이 나오더라고요. 아랴 말고도 스오우 유키, 마리야 등의 캐릭터를 보면 만약 하렘물이였으면 더 대박을 쳤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작품 외적으로 보자면 카도카와던지 L노벨이던지 푸쉬를 굉장히 한다고 느껴졌습니다. PV 영상 자막이라던지, 여러 이벤트와 특전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걸 보면 흥행을 예상한 듯합니다. 충분히 그럴만한 역량도 있다고 생각이 들구요. 학원물을 좋아하신다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작품이고, 아마 2/3권도 나름 일찍 나올텐데 그때도 한 번 사서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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