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 글을 어제 썼는데 임시저장을 안해놔서 날라갔습니다. 그래서 다시 써보는 리뷰입니다..
카구야님은 고백받고 싶어 3기 5화를 봤습니다. 드디어 많은 사람들(?)이 고대하던 랩 에피소드가 메인이였는데,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자면 하야사카와의 노래방 데이트에서 끔찍한 실력으로 지탄받은 시로가네가 자신의 랩 실력을 늘리기 위해 치카를 찾아가며 시작됩니다. 이때까지 시로가네를 키워온(?) 치카였지만 힙합은 문외한이라 둘 다 초심자긴 한데..
결국 둘이서 훈련을 하다가 하사카(하야사카의 남장)까지 불러서 정식적으로 랩 배틀을 하게 됩니다. 은근 가까운 둘의 사이에 충격을 받은 카구야도 염탐하러 몰래 와버리고, 넓은 공원에서 힙합 정신을 울려펴지는데 뭔가 웃기면서도 은근 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꼭 직접 보시길 권합니다.
그러다가 보헤미안 랩소디(?)까지 나와버리고 맛간 연출들의 향연이였다가 곧바로 다음 에피소드로 진행, 은근 나올때마다 치트키인 마키가 등장합니다. 늘 그랬듯이 시로가네와 이시가미한테 상담을 받으러 온 것인데 어떻게 나기사-츠바사 커플의 염장을 버틸 수 있냐가 주제였죠.
세 사람의 삼각 관계, 본인들한테 대입해서 상상하는 모습, 전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진 않지만 어쨌든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풀면서 온 김에 카구야한테 제대로 일격을 날리면서 가버리는 마키가 인상적이였습니다. 요즘은 작중에서 얘가 제일 마음에 들더군요. 어쨌든 그렇게 무난하게 끝나나 싶었지만 특별 엔딩곡이 울려퍼지는데...
그냥 실제 힙합 곡을 만들어버렸습니다. 작화도 원작과 다르게 실사체에 가깝게 하고요. 정말 제작진들이 자기들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만드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유투브 영상 첨부가 안되서 아쉽네요) 과연 다음 에피소드는 무엇이 어떻게 연출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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