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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 작품이 정발되었다. 바로 히무라 키세키의 월요일의 타와와다. 원래 트위터에서 가끔씩 투고하던 단편 만화였지만 호응을 얻어 동인지판으로 발매되어 큰 화제가 되었고, 계속 시리즈를 진행시키던 와중 애니화, 정식 연재화가 되며 어엿한(?) 메이저 만화가 되버린 작품이다. 특유의 그림체와 청색 스타일이 한때 열풍을 불러일으킨 적도 있었다.

 

나도 이 작가의 작품들(다른 것도 포함해서)에 지대한 관심이 있었고 이미 원래부터 알고 있었던 작품인데, 얼마 전에 정식으로 연재되고 애니도 나왔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알았다. 그래서 애니 1기도 보고 막 그랬는데... 그러다가 이렇게 정발된 것까지 알게 되서 바로 구입하게 되었다. 나오자마자 나같은 오타쿠들이나 남초 커뮤니티에서 소소한 화제가 되었다.

 

작품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말 그대로 가슴, 흉부의 거대함을 강조하는 만화다. 두 여성 캐릭터들 그리고 그녀와 연관된 두 남성 캐릭터들이 주역으로 등장하는데, 처음엔 야근에 시달리던 한 샐러리맨(오빠라고 불린다)이 만원 전철에서 엄청난 미소녀와 조우하게 된다. 시국이 시국이다보니 최대한 접촉을 피했는데 어쩌다보니 엮이게 되고, 계단에서 넘어진 그녀를 보호하느라 다친 그는 스스로를 '아이'라고 말하는 미소녀와 좀 더 가까워진다.

 

두 번째로는 회사에 근무하는 선배와 후배가 등장하는데, 선배는 야근으로 힘들지만 여전히 일을 하고 싶어하는 일중독 샐러리맨이고 후배는 그런 그를 따르는 충직한(?) 후배다. 물론 후배 역시 어마어마한 흉부를 지니고 있고 그렇게 평범한 회사 생활/일상 생활을 하면서도 은근 썸을 타는 두 사람의 관계가 미소를 짓게 하는 부분이다.

 

서비스씬 위주지만 살색을 그대로 드러낸다던지 그 정도는 아니지만, 작가의 가슴에 대한 집착이 잘 드러나는 스토리 전개, 컷신, 연출이 참 흥미롭게 느껴졌다. 저런 걸 너무 그리고 싶었구나! 이런 느낌이 팍팍 전해져온다. 물론 취향이 아니라면 어쩔 순 없지만 꽤 가볍게 볼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일상물이기도 하고. 그림체가 예뻐서 한번쯤은 봐볼만한 작품이 아닌가 싶다. 2권도 기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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