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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노기 요시루의 만화 <진격의 에로코씨> 1권을 봤습니다. 오타쿠 니트에다가 왕성한 성욕을 멘션으로 소화해 SNS 유명인인 에루코와 듬직하고 건실한 호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인 <변녀> 를 아시는 분들은 느끼겠지만 서로 성별만 바꾼 버전이라 할 수 있겠네요. 스타일은 비슷합니다.

 

일단 니트 생활을 청산하기 위해 심부름 센터에 취업한 에루코를 비춰주며 시작됩니다. 거기서 우연히 동료로 호시와 만나게 됩니다. 연하남 취향인 그에게 바로 반하지만(성적인 의미로) 대놓고 유혹하는 성격은 아니라 에로한 망상에만 몰두하는 그녀.. 물론 호시도 몸매와 외모가 뛰어난 에루코를 보고 정신을 못 차립니다.

 

내용 내내 같이 일을 하다가 에루코(에로코)의 뛰어난 몸매가 부각되자 정신을 못 차리는 호시. 역시 역으로 호시의 몸매와 듬직함에 정신을 못 차리는 에루코와의 꽁냥거림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변녀> 와의 유사성이 짙은데, 굉장히 적극적인 여성 캐릭터와 뭔가 휘둘리면서도 은근 자기 주장은 하는 남자 주인공 이라던지,

 

실질적인 행위(?)는 없지만 섹드립이라던가 에로한 망상, 그런 상황들이 자주 묘사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이스터 에그 요소로 카메오 등장도 가끔씩 하구요. 물론 밝고 코미디스러운 분위기라서 좀 더 농도 짙은 걸 원하시는 분은 별로일 수도 있겠지만 순애 러브 코미디인 측면에서는 꽤나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의 확고한 스타일이 녹아있어서 저는 재밌게 봤습니다. 근데 그림체는 예전이 좀 더 좋았던 것 같긴 한데 그게 좀 아쉽긴 하네요. 어쨌든 다 보고 마음에 들어서 2권도 이어서 볼 예정입니다. 리뷰는 다음 날 올릴테니 기대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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