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신작 애니 용사 그만둡니다 1화를 봤습니다. 사실 현재까지 3화가 나오긴 했는데 볼까 말까 하다가 이제서야 1화를 봤네요. 동명의 라이트 노벨이 원작이며 원래는 <용사, 그만둡니다 ~다음 직장은 마왕성~>라는 지극히 라노벨스러운 제목이였으나 애니에선 좀 줄여졌습니다.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자면, 일단 제목대로 용사이지만 용사의 임무를 그만둔 주인공 레오 데몬하트가 마왕성에 도달합니다. 이미 파괴되어서 허울만 남은 곳에서 마왕과 간부 사천왕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이 마왕군에 입단하고 싶다고 말하지만... 당연히 거부당합니다. 화염 맛을 보고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원래는 마왕 에키드나를 필두로 한 군대에 맞서 용사 파티를 맺어 결사 대항하고, 사천왕을 필두로 해서 마왕마저 쓰러트리지만, 그 과정부터 섬멸 이후까지 큰 갈등에 시달렸으며 오히려 괴물 취급을 받으며 기피 대상이 되어버린 것이였죠. 결국 삶의 의미를 되찾기 위해 인류의 적이 되는 것을 선택한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어떻게 그들을 쓰러트렸는지 간략히 묘사되는데 서큐버스이자 실력좋은 마법사 슈티나, 수인이자 패배 이후엔 그를 계속 원하는 리리, 암살자인 메르네스, 순수 무력 원탑인 장수 에르바르트 모두 그와 대면하고 싸우지만 결국 레오한테 패한 것이였죠. 결국 고민하다가 엄청나게 강력하기도 하고 수완도 좋아서 일단 받아주기로 하는데, 이젠 뭘 해야될까? 이런 궁금증을 남기며 마무리됩니다.
일단 설정이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솔직히 용사-마왕물은 이젠 진부하고 클리셰적인 면모가 크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역제의(?)는 흔한가 싶기도 하면서 많이 보진 못했어서요. 물론 이제는 악의 무리보다 인간들이 더 나쁘다는 설정까지 나와버린 시국에 뭐가 중요하겠냐면서도, 과연 이 다음의 전개는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까 궁금해지게 만든다는 점은 요새 애니계 기준으로 참신한 요소라고 생각이 듭니다.
일단 그놈의 이세계 전생물은 아니라서 플러스 주고 싶네요. 그럼 1화 리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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