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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부쩍 무더워진 요즘, 2분기 애니들을 열심히 보는 중입니다. 그 중에 이번 분기 최고의 화제작인 스파이 패밀리가 있는데 그 2화를 봤습니다. 1화는 로이드 포저의 등장, 그의 실체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노력 - 아냐 포저를 입양한 것, 그녀도 범상치 않은 인물이라는 점 등등 흥미로운 요소가 많았고, 이번 2화에는 새로운 캐릭터 요르 포저가 등장했습니다,

 

왜 그녀가 연관되있냐하면, 바로 새로운 임무인 부부가 같이 참석해야된다는 조건을 만족해야 되기 때문이였죠. 동료를 여장시켜보지만 무리가 있고, 고민에 빠지던 와중 우연히 요르 브라이어와 마주하게 됩니다. 그녀는 평범한 시청 직원에다가 뭔가 어울리지 못하고 어색한 모습으로 동료에게 뒷담을 당하기도 하는데, 이미 남동생과 동료들에겐 새로운 사람을 만났다는 말을 했던지라 안절부절합니다.

 

물론 그녀의 정체는 따로 있는데, 코드네임 가시공주라는 살인청부업자였죠. 어렸을때부터 위에서 일을 받아 누군가를 해치우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킬러였습니다. 그런 흉흉한 일면이 있지만 일상 생활 속에선 전혀 느끼지 못하는데, 뭔가 웃기지만 그녀도 양면성을 가진 일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로이드와 마주쳤을때부터 호감을 느끼지만...

 

딸을 보고 포기하다가 그녀의 마음을 읽은 아냐의 센스로 인해 내친김에 약속도 잡아버립니다. 그렇게 기다리지만 다른 임무를 수행하는 중이라 로이드는 오지 못했고, 이내 늦게 도착했는데 안 그래도 먼저 혼자 와있는 상태에서 조롱, 뒷담을 당하다가 (피를 흘리는) 미남의 등장, 그의 스윗한 일면에 제대로 반해버립니다. 폭력이 섞인 사랑의 도주(?) 도중 결혼까지 결심하며 자신들만의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 꽤 명장면이였습니다.

 

이번 에피소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부분 중 하나였는데 역시 좋은 퀄리티로 이루어져서 좋았습니다. 요르 포저의 비주얼, 목소리도 잘 뽑혔구요. 연출도 무난했습니다. 확실히 2분기 핵심 작품답다! 라고 한줄평을 하고 싶네요. 다음 3화도 기대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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