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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인 침략 오징어 소녀 1권 표지

 

안베 마사히로(安部真弘)는 일본 출신의 만화가입니다.  1983년 5월 4일생이고 카나가와 현 출신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만화가 야기사와 케이이치의 작품 <로보코미>를 계기로 월간 소년 챔피언을 읽게 되었으며, 야기사와의 밑에서 어시스턴트 활동도 했었습니다. 이 시기에 소년 챔피언에도 투고를 했었고 매 달마다 챔피언에서 주는 '프레쉬 만화상'에서도 여러번 수상했었습니다. 그리고 2004년 8월, 소년 챔피언에 <코이노루 츠보>라는 작품으로 데뷔합니다.

 

 

 

2006년에 투고한 작품 <하네츠키>로 제66회 주간 소년 챔피언 신인 만화상 장려상을 수상하고, 이후 2007년에 <침략! 오징어 소녀>를 연재하게 되면서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처음에는 단편 혹은 중편으로 예정된 작품이었지만 인기가 오르면서 정식 연재로 바뀌었고, 유명 감독인 미즈시마 츠토무가 오징어 소녀의 애니메이션에 참여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이 작품은 명실상부한 안베의 대표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침략 오징어 소녀가 완결된 후에 2016년 9월부터 신작 <어서 와! 오컬트 연구부의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연출적인 특징

 

그림은 프로 레벨, 스토리는 만화를 얕보고 있다고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라는 유명한 평이 있습니다. 내용의 기승전결에서 기 만있고 승전결이 없다는 비판을 자주 받습니다. 기승전결이 아닌 기기기기만 있다는 말도 나온다. 4컷 일상만화 작품들을 봐도 기승전결이 확실히 잡혀있는데 안베의 만화는 읽어도 그러한 부분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내용이 없다거나 뭐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다같은 평가가 꽤 많습니다...

좀 더 추가하자면, 이 작가의 만화는 거의 대부분의 지면을 사용해서 '전'까지의 내용을 그리고, '결'을 한두 컷으로 끝내버리는 경향이 강합니다. (한마디로 4컷 만화를 조금 더 길게 늘려놓는 방식이라) 결말이 약하기 때문에 에피소드마다 명확한 완결성이 별로 느껴지지 않으며, 흐름의 높고 낮음도 별로 없습니다. 이카무스메나 오컬트 연구부의 연재 지면 자체가 8페이지 정도라서 그럴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정된 지면 안에서 기승전결을 잘 뽑아내는 만화는 얼마든지 있는 걸 보면, 작가만의 스타일과 개성일지라도 이야기를 흐름에 맞게 고조시켜 나가는 '진행 능력'이 전무한 작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안베 본인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개성있는 캐릭터를 만드는 것에 정통하고, 그림 실력은 데뷔 이전부터 프로급이라고 평가받은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깔끔하고 군더더기없는 그림을 잘 뽑아냅니다 . 거기에 특유의 동글동글한 귀여운 그림체도 작품들의 인기에 한 몫을 했구요. 그리고 오컬트 연구부 연재 후 점점 스토리 면에서 기승전결과 기본적인 흐름을 중시하는,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용도 부담없이 볼 수 있고, 개그 감각도 좋고, 서비스씬도 은근 있어서 본질적인 재미를 충족하는 작가라 말할 수 있습니다.

 

안베 친위대?

 

여담이지만 컬트적인 팬들이 많다고 느껴졌습니다. 특히 일본 쪽 웹서핑을 하다 보면 후타바 채널 같은 사이트에 많은 걸 알수 있습니다. 연재본이 나올때마다 팬들이 안베의 그림에 채색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원본 그림을 야짤로 합성하거나 아예 안베의 그림체를 그대로 모사한 고퀄리티의 팬아트를 그려내는 등 장인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안베 팬들이 많은 디시인사이드 만갤(만화 갤러리)에서는 이러한 안베의 팬들을 안베 친위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인 안베 마사히로에 대해 소개글을 한 번 써봤습니다. 다음에는 작가의 작품 <어서와 오컬트 연구부> 리뷰나 다른 작가에 대한 글을 쓰고 싶네요. 그럼 다음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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