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족 리뷰어즈 리뷰 - 수위의 한계에 도전하는 애니

썸네일로 쓸만한 장면이 없습니다. 다들 헐벗고 있어서

 

 

작년에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 이종족 리뷰어즈를 봤습니다. 원래 원작 만화를 알고 있어서 애니화가 된다고 하길래 뭔가 기대는 됐었는데 사실 한참 방영될 시기에는 보지 않았습니다. 볼 시간도 딱히 없고 안 끌려서... 마침 요번 기회에 한 번 정주행해봤는데 확실히 비범한 작품이란 걸 느꼈네요.

 

줄거리를 요약해보자면 판타지 세계관이 배경인데 하라는 모험은 안하고 여색을 즐기는 인간 모험가 스탄크와 성적 취향이 서로 비슷해 친해진 엘프 젤과 콤비를 맺어 이종족 여성들이 있는 풍속점을 들락날락하며 리뷰를 쓴다는 내용입니다. 설정부터 범상치 않은데 내용도 그렇습니다.

 

각종 이종족들이 등장하는데 종류도 많습니다. 서큐버스 엘프 수인은 기본이고 골렘 슬라임 등등 정말 다양한 취향의 히로인들이 등장하는데 각각의 취향에 맞게 즐기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면 참 아스트랄한 기분이 듭니다.. 솔직히 저는 수위 높은 작품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런 쪽의 취향은 없어서..

 

막나가는 수위로 인해 일본 지상파에서도 (일부 채널) 상영 금지를 먹고 영미권 국가에서도 똑같은 처리를 받았습니다. 한국에서는 말할 필요도 없구요. 검열을 엄청나게 받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솔직히 내용이 반인륜적이라거나 충격적인 건 아니고 유쾌한 분위기의 작품인데, 역시 어쩔 수 없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

 

일단 작화나 연출은 좋은 편입니다. 원작의 그림체를 잘 살렸는데 뭔가 애니판이 좀 더 미형인 것 같아요. 상위호환 느낌. 에피소드 구성도 좋고... 그냥 무난하게(?) 보는게 가능한 코미디 애니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저는 몬무스 취향은 없어서 아쉽지만 취향이 딱 맞는 분이라면 정말 좋아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