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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분기

 

무직전생 파트1 - 작품 퀄리티는 좋은데 주인공이 비호감인데다 자극적이기만 한 서사와 연출이 거슬린다.

 

진격의 거인 Final Season 파트 1 - 명불허전. 시리즈의 종착역으로 가는 길. 그리고 올해 인터넷을 뜨겁게 만든 특정 밈때문에 호감을 느낌

 

논논비요리 논스톱 - 오랫동안 보다보니 좀 정든 느낌. 그냥 평이하고 항상 그랬던 논논비요리. 나름 좋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사실 애니도 애니지만 게임 자체의 관심도가 주목을 끌지 않았는지, 물론 애니 자체로도 재미는 있었다.

 

회복술사의 재시작 - 수위의 한계에 도전하는 문제작. 그냥 자극적인 뽕빨물이긴 했지만 복수물 서사는 잘 꾸민 것 같아서 그 점은 괜찮았음

 

총평 - 화제작, 기존 인기 IP 작품들이 많이 나오며 풍성한 구성을 채웠다.

 

 

 

2021년 2분기

 

수염을 깎다. 그리고 여고생을 줍다 - 일명 몸부안꽉이라 불리는 문제작. 스토리, 캐릭터 설정이 주는 자극적인 맛에 대비되는 훈훈함이 일부 있긴 했지만 솔직히 히로인이 여러 의미로 별로라 몰입이 되진 않았다.

 

SSSS.DYNAZENON - 그리드맨의 성공을 쭉 견인하며 시리즈의 인기를 지속시키는 데 성공했다. 개인적으로 무지나가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좋았다.

 

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 - 원래 즐겨보던 작품이 애니화되서 좋았고 좋은 퀄리티와 좋은 각색 때문에 보면서 즐거웠다. 일명 요망한 타카기류의 작품 중에서 이게 제일 나은 듯.

 

전투원 파견합니다 - 좋아하는 작가 아카츠키 나츠메의 작품이 또 애니화됐다는 소식을 알게 되고 챙겨봤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라이트 노벨판의 정수를 100퍼센트 담아낸 것은 아니긴 한데 그래도 보면서 나름 재밌긴 했음..

 

총평 - 그렇게 볼 만한게 전분기 대비 많진 않았다. 관심도도 다른 분기에 비해 덜했던 걸로 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작품 애니화된게 많아서 그 점은 좋았다.

 

 

2021년 3분기

 

 

여신 기숙사의 사감 군 - 특정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취향에 맞을 작품. 투 러브 트러블스러운 서비스씬도 오히려 귀엽게 느껴져서 좋았다. 수위를 빼더라도 무난히 보기 좋은 일상물.

 

코바야시 메이드래곤 S - 오랫동안 기다렸던 쿄애니의 TVA 복귀작. 여전히 훌륭한 작화와 연출, 그리고 매력적인 새 캐릭터들과 기존 캐릭터들과의 조화가 돋보였다. 이것이 (판타지) 일상물이다! 라고 당당히 외칠 수 있는 작품. 개인적으로 1기보다 더 재밌었다.

 

미궁 블랙 컴퍼니 - 개인적인 올해 최고의 작품. 정점을 거머쥔 남자가 이세계로 전이되지만 다시 나락에 빠지고, 거기서 좌절하지 않고 다시 정점을 노리는 이야기로 굉장히 현실적인 세계관과 심리 묘사가 인상적이다. 일단 주인공이 너무 유쾌하고 쾌남이라 보기도 편했고 후반부로 갈수록 템포도 빨라지며 사이다스러운 전개에서 나오는 카타르시스가 너무 좋았다. 굉장히 재밌게 봐서 자신있게 추천한다. 의외로 잘 안 알려진게 아쉬운 작품.

 

우리들의 리메이크 - 올해의 다크호스. 서브컬쳐 관련 제작자가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면, 그리고 거기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되면 어떻게 될까? 라는 독특하고도 흥미로운 설정을 성공적으로 확장시켰다. 예전 오타쿠 문화, 히트작들의 향수를 느낄 수 있어 그 당시부터 덕질하던 사람들에게 강추하는 작품. 물론 작품 자체로도 완성도가 높다.

 

러브라이브 슈퍼스타 - 시리즈의 인기를 지속시키고 또 다시 화제에 올리는 데 성공한 작품.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활약이 인상적이였으며 삽입곡 수준과 씬 작화들도 아이돌물의 정석답게 굉장히 좋았다. 

 

쟈히 님은 기죽지 않아! - 원래 잘 알던 작가( 콘부 와카메)의 작품이 애니화된 거라 흥미로웠고 마계 No.2 이던 주인공이 현대 세계로 전이되었는데 힘도 약해지고 뭘 할 수 없으니 결국 옛날에 비해 궁핍하게 된 생활을 어떻게든 청산하기 위한 스토리도 마음에 들었다. 전반적으로 코미디 일변도지만 가끔씩 훈훈한 에피소드도 있어서 좋았다. 보기 편한 일상물.

 

총평 - 개인적으로 올해 분기 중에서 가장 작품 수준이 평균적으로 좋게 느껴졌던 분기였다. 기존의 인기 ip는 딱히 없지만 순수하게 재미가 뛰어난 작품들이 많아 볼 맛이 났다.

 

 

2021년 4분기

 

코미 양은 커뮤증입니다 - 원작을 그대로 옮겨놓은 퀄리티, 오히려 어떤 점은 원작을 초월한 점도 있어서 굉장히 높게 평가한다. 수준급의 작화와 연출, 거를 곡이 없는 ost까지.. 그야말로 학원 코미디의 모범답안이라 할 수 있다. 사실상 군상극에 가까운데 각 캐릭터들과의 상호작용, 비중이 정말 적절해서 놀라웠다. 보면서 큰 재미를 느낀 작품.

 

아케인 - 이제서야 제대로 만난 롤 애니 버전. 세계관과 캐릭터들의 작용과 서사가 좋았다. 몰입을 하게 만드는 진중한 전개와 여운이 남는 마무리도 인상적이였다. 

 

보이는 여고생 - 흥미로운 공포 일상물? 이라고 해야할까. 흥미 본연에 그치지 않고 좋은 스토리텔링을 보여준 것이괄목할 만한 부분이다.

 

귀멸의 칼날 유곽편 - 귀멸 애니를 볼때마다 제작사 유포터블에게 대단함을 느끼게 된다. 이렇게 작품을 잘 이해하는 제작사가 있을까. 훌륭한 원작을 아무런 존중 없는 무성의함으로 망치는 몇몇 제작사는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 

 

총평 - 볼 작품은 나름 많았는데 시간이 별로 없어서 챙겨보지 못한게 아쉬운 분기. 전체적인 수준은 준수했다.

 

 

 

2021년 총평

 

사실 냉정하게 작년보다는 별로지 않았나 싶다. 우한 폐렴이 장기화되면서 애니 업계가 타격을 받는다는 것이 실감나게 되는 2년차였다. 하지만 인기작/유명 IP는 많이 나온 편이였고 화제는 꾸준히 되서 체감상으로는 나름 풍요로운 느낌.

 

내 개인의 올해 총평은... 솔직히 그닥 만족스럽진 않았던 한 해였다. 물론 한번도 해보지 못한 회사일같은 것도 해보고 경험은 좀 쌓아놨긴 했는데 그것의 반작용인지 건강이 딱히 좋진 않았고 이건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내년에는 좀 건강하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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