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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기의 화제작이였던 애니 보이는 여고생을 간략하게 리뷰해볼까 합니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이며 전 12화 1쿨 분량이고 2021년 10월에 방영했었습니다. 일단 요새 애니계에선 흔하지 않은 공포물이기도 하고 PV 영상이 공개된 뒤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요.

 

실제로 방영 뒤에 호평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일단 줄거리를 간략하게 설명해보자면 평범한 여고생 요츠야 미코는 평범한 생활을 하던 중 우연히 자기가 귀신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눈앞에서 귀신이 움직이고 말하는 것을 직접 본 그녀는 철저히 무시하기로 하는데...

 

당연히 완전히 무시하긴 힘들고 여러 일상 속 사건에 휘말리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평범한 그 나이대 학생인 '하나' 그리고 미코와 비슷한 체질이지만 수준은 차이나나 퇴마사를 꿈꾸는 '유리아'가 친구 겸 주요 인물로 나옵니다.

 

 

 

 

당연히 공포 서스펜스 일변도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아니며(엄밀히 말하면 각색이 좀 됬죠) 귀신과 함께하는 일상물(?)인 측면이 강합니다. 물론 나쁜 행위라던가 사연이 많다던가 그런 설정, 전개도 있지만 나름 감동스럽고 훈훈한 이야기도 나와서 스토리텔링이 다양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작화도 꽤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장르 특성상 가장 중요한 귀신 작화, 연출이 잘 나와서 몰입감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인 각색, 연출도 준수한 편이고... 그나마 호불호가 갈릴만한 점이 있긴 한데 뭔가 서비스씬이 많다는 것. 감독의 스타일때문에 그런지 초중반 그런 장면이 좀 나올때가 있습니다. 근데 솔직히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는 아니라 저는 상관없었지만요.

 

총평해보자면 기승전결도 깔끔하게 마무리되서 뒷맛도 괜찮았고 재밌게 봤습니다. 완전 공포 일변도, 잔인함 등등을 원한다면 별로일 수도 있지만 장르 자체를 좋아하던지 뭔가 색다른 걸 보고 싶다면 한 번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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