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크 도키의 만화 <엘프 씨는 살을 뺄 수 없어> 2권입니다. 지난 권에 이어 이번에도 몇몇 이세계인들이 등장하며 스토리는 계속 진행이 되는게 신기한 작품입니다. 흔히 말하는 사자에상 시공( 작품의 시간이 흐르지 않고 계속 반복되는) 인 줄 알았는데 말이죠.
우선 여름 축제에 간 나오에 일행. 식탐들이 많다 보니 음식들을 우물우물 먹으며 놀이도 제대로 즐긴 뒤 매우 자연스럽게 나오에의 집에 모여 뒷풀이를 합니다. 불끄고 무서운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분위기가 갑자기 공포만화가 되버려서 신선했습니다.
이후엔 나오에가 주역인 이야기가 짤막하게 나오는데 운동을 하고 식습관을 관리해도 살이 쪄있는 상태라 멘붕에 빠집니다. 알고보니 악마녀인 사테로스의 짓이였습니다. 최면을 걸고 욕망을 분출시킨 뒤 그것을 먹이로 살아가는 종이라 나오에에게 폭식을 시킨 것이였죠. 다행히 퇴치되지만 악마답지 않게 노출을 굉장히 부끄러워 하며 복수를 다짐합니다..
이후에는 감자튀김에 중독된 에루후다한테 음식 조절 훈련을 시키는 내용이 나옵니다. 반려동물 머리에 끼우는 넥카라를 동원하지 않나 직접 감자를 손질하고 요리시켜서 먹게 하는 등 이러쿵 저러쿵 하지만 과연 효과가 있을까라는 의문을 던지며 마무리 됩니다. 그건 그렇고 엘프 미녀랑 한지붕에서 같이 사는 것 치고는 러브 묘사, 썸 연출이 아예 없는게 의외입니다. 작가의 취향인지..
저도 최근 비만에서 살을 5~6킬로그램 빼보니 식습관과 운동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튀긴 거 패스트 푸드 단 음식 등등을 끊고 반찬 위주로만 먹어도 살이 더 찔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빨리 정상 체중까지 만들고 근육이나 만들고 싶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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