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새 1쿨의 절반까지 온 코바야시 메이드래곤 S입니다. 첫 화때 이루루의 가슴을 보고 충격받은 것도 엊그제같은데 벌써 이만큼 방영하다니.. 매주 실시간으로 생방송을 챙겨보니 다른 만화/애니들보다 더 애착이 가네요.
어쨌든 이번 에피소드도 옴니버스 형식으로 여러 이야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첫번째로는 루코아랑 마가츠지에 관한 것인데, 평소에도 훌훌 옷을 벗고 다니며 계속 자신을 놀리는 그녀에게 주인으로서의 위엄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느낀 마가츠지가 루코아의 약점을 알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최강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드래곤이니까 그런 생각은 이미 다 알고 있었겠죠. 그리고 그녀를 역으로 골릴려고 하는 수단도 자기가 싫어하는 거랑 겹치는 걸 생각하지 못하고 계속 실행하니 먹힐 일이 없었습니다.
결국 우연히 마주친 토르와 만난 김에 집에 찾아가 그녀의 약점을 물어보지만... 인간과는 감각이 다른 드래곤답게 가슴이 크니까 약점 아니냐하는 솔깃하지만 영 아닌 답변만 듣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등장한 루코아. 같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자기의 약점은 보금자리를 잃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마가츠지의 칭찬을 하면서 자기 곁에 있어달라고 기뻤다며 은근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마무리합니다.
그 다음엔 파프닐과 마코토에 관련된 내용인데,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 자기 집에 찾아온다고 같이 한솥밥 먹고 있는 파프닐을 어찌할지 고민합니다. 잠깐 밖에 있다가 오라니깐 당연히 거절하고.. 이러쿵 저러쿵하다 같이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로 결정. 사실 남캐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대충 넘겼습니다..
마지막에 칸나와 리코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학교 쉬는 시간에 믿거나 말거나식의 도시 괴담 이야기를 하던 중 진짜인지를 가리기 위해 둘이서 주변 강가에 가게 됩니다. 물론 칸나와 함께하는 것 자체가 기쁜 리코는 몰래 죠지가 카운슬링(?)해준 계획을 통해 거리를 더 좁힐려고 합니다.
그래서 백합스러운 장면이 연출되는데 그럴때마다 특유의 가버리는 표정으로 코피를 터트리는 리코의 모습은 참.. 얘가 드래곤들보다 더 요주의 대상아닌가 싶습니다. 중간에 인식의 저해가 일어나 쉬고 있는 엘마 (드래곤 버전)도 보게 되고, 독특한 경험들을 하게 됩니다. 물론 칸나는 CG라고 적당히 둘러대는데 성공하지만..
총평하자면 이번 6화도 나름 재밌었습니다. 잔잔하면서도 할 건 다하는 꽉 찬 일상물이라고 해야되나요, 그런 느낌이 좋았습니다. 그래도 약간 아쉬운 점은 루코아 - 마가츠지 간의 에피소드가 더 많이 나오거나 아예 단독 에피소드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거.. 이 두명이 작중에서 가장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 생각해서요. 어쨌든 다음 주에도 7화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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