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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용한 메이드가 수상하다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콘부 와카메의 동명 작품을 애니화한 <쟈히 님은 기죽지 않아!> 1화입니다. 마계의 No.2이자 누구든지 두려워하는 존재였던 쟈히가 마법소녀의 습격을 받고 힘의 원천인 마석도 부서지고 인간계로 오게 되는데, 제대로 된 힘을 쓰지 못하게 되자 몸도 작아지고 어려져서 현실에서 힘든 생활을 하게 되는 게 작품의 메인 스토리입니다.

 

애니에서도 잘 표현한 듯한데, 어쨌든 드넓은 마왕성에서 권력을 휘두르다가 낡은 집에서 집세도 못내고 먹는 것에 신경써야하는 쟈히의 모습을 비춰주며 청자에게 동정심을 유발합니다. 다행히 남은 마석이 자잘하게 남아있어서 그걸 쓰면 일정 시간동안 원래 몸으로 돌아갈 수 있는데 그렇게 해서 근처 주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됩니다.

 

손님들에게 접객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만, 헤실헤실 웃으며 푸근한 분위기를 주는 점장이 중화를 시켜주긴 합니다. 물론 그것도 쟈히에겐 부담이 되지만요.. 결국 시간이 다 되서 효과가 풀리고 작아진 몸으로 돌아왔는데 그걸 점장이 보게 됩니다. 순간 당황하지만 사실대로 말하면서 정면돌파하지만 의외로 납득을 하며 우는 점장..

 

공감 능력이 좋은 건지 맹한 구석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넘어가게 되서 다행인 쟈히. 그나저나 점장의 몸매가 너무 부각되는데 주인공과 대비되는 컷이 많아서 이거 일부러 의도한 것 아닌가 싶네요. 물론 웃음만 나오지만요.

 

 

 

압도적 격차

 

 

그리고 집세를 받으러 온 집주인과 실랑이를 벌이게 됩니다. 점장과는 자매 관계인데 언니와 정반대의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범한 몸매, 털털하고 터프한 성격 등등.. 주인공이 마족이라는 사실도 전혀 믿지 않구요(물론 그럴만 하지만) 쟈히와 서로 육탄전을 벌이며 어떻게든 일을 마무리 지을려고 하지만 점장의 개입으로 일단 종료됩니다.

 

대충 실랑이가 끝나고 자신의 마석을 잃어버린 쟈히는 고통에 빠지지만 알고보니 점장이 대신 차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마력이 강해서 일반인에겐 영향이 클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을 듣고 그럼 어깨가 걸리거나 TV 리모콘을 잘 못 찾았다는거나 완전히 헛발질을 하는 점장.. 물론 니가 가슴이 커서, 덜렁이라서라고 똑바로 정정해줍니다.

 

이렇게 티격태격하지만 자기를 한 동료 밎 친지자매로 인정해주는 점장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쟈히.. 하지만 힘을 되찾고 마계로 돌아가기엔 아직 한 참 남았다는 걸 알리며 에피소드가 끝이 납니다.

 

저는 원작도 보지 않았고 이런 소프트한 일상물은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데, 캐릭터 디자인도 매력적이고 작화도 좋아서 다음부터 계속 쭉 볼까 생각중입니다. 별 기대는 안하고 봤는데 내용도 나름 재밌어서.. 어쨌든 다음엔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기대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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