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에 이어 쟈히 님은 기 죽지 않아! 2화를 리뷰해볼까 합니다. 이번 3분기도 그닥 볼 거는 딱히 없는데 그래도 평소에 알고 있었던 작가 콘부 와카메의 작품에 관심이 생겼고 그걸 애니화한 본작을 봐야겠다 싶어서 보는 중입니다. 그거 말고는 코바야시 메이드래곤 정도? 요새 느끼는 거지만 진짜 한 5~10년전 애니들이 재밌는 거 같아요.
어쨌든 잡담은 여기까지 하고 스토리부터 소개해보자면, 오늘도 역시 마석을 찾아다니는 쟈히를 비춰주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고급 보석을 파는 쥬얼리 샵을 보게 되는데 저런 비싼 걸 누가 사가겠냐면서 코웃음 치지면 정말 바로 누군가가 사가자 충격을 받습니다.
그렇게 멍하게 보다보니 누군가 자신을 알아보는데, 바로 드루지였습니다. 마왕성에 있었을땐 쟈히의 하수인이였고 좋지 못한 취급을 받아도 좋아하는 마조히스트였습니다. 뭐 시키면 다 해주고 골탕먹여져도 좋아하는.. 그런 존재였지만 인간계에선 비싼 보석도 사고 기업의 대표가 된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마석도 쟈히보다 더 많이 모았구요.
이때부터 슬슬 기분이 나빠진 쟈히. 어찌어찌해서 드루지의 집도 방문하게 되는데 도시의 부촌에 있는 고층 맨션이였습니다. 탁 트인 발코니로 보이는 뷰도 좋고 로봇 청소기 등등 호화로운 상류층의 생활 양식을 갖추자 심술이 폭발합니다. 그럴수록 경제적, 육체적 격차가 부각되서 더 데미지를 입지만..
슬픈 건 드루지의 마인드는 여전히 변하지 않아서 아직 주인님으로 대하고 자기 혼자 착각해서 쟈히가 힘이 강한 걸로 안다는 겁니다. 그런 아이러니를 보여주는 연출이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결국 이대로는 가만히 있을 수 없던 쟈히는 기필코 마석을 찾기 위해 산에 오릅니다. 분명 이 근처에 있는 것 같았는데 길을 잃어버리고, 까마귀에게 이미 있던 마석도 뺏기고 배낭/식량도 잃어버립니다. 비까지 오며 위기 상황에 처하지만.. 똑같이 위기에 빠진 까마귀 새끼를 구하기 위해 나무를 올라가다 둥지 안에 거대한 마석과 아까 뺏긴게 있는 걸 확인합니다.
그리고 우연히 지나가던 집주인과 마주치는데, 알고보니 주택가 바로 뒤에 있는 산이라 그렇게 험난한 곳은 아니였던 것이였습니다.. 결국 마석을 수집하고 업혀서 돌아가게 됩니다. 할 일을 수행했지만 그래도 불쌍해보이는 쟈히. 과연 마석을 전부 되찾고 힘을 복구할 수 있을까요?
이번 에피소드는 새로운 캐릭터 드루지의 등장, 여전한 쟈히의 불쌍한 행적 등등 볼거리가 좀 있었습니다. 잔잔한 일상물의 범주에 속하지만 그렇게 정적인 것도 아니고 소소한 개그가 있기 때문에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다음부터는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한데, 계속 보면서 리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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