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애니메이션의 TVA 복귀작 <코바야시 메이드래곤 S> 1화를 봤습니다. 참사 이후 오랜만에 나온 TV판 애니라 참 감개무량하기도 하고 짠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지막까지 다 보고 나니 역시 쿄애니는 변하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안심이 되더라고요. 여전히 퀄리티가 뛰어난 평소의 쿄애니였습니다.
우선 처음부터 토르가 메이드 카페에서 근무하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자기가 최고의 메이드임을 증명하기 위해 직접 메이드 카페로 찾아가 일하게 된 토르. 좀 시간이 흐르고 어떤지 알아보기 위해 코바야시와 칸나가 찾아가보니 주방장, 접객, 서빙을 다하는 토르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만능 메이드 그 자체. 물론 요리는 특유의 드래곤스러운 센스가 있어서 코바야시는 거부감을 표하지만 다른 사람들한테는 취향 저격이였는지 유명 맛집이 되어버립니다. 결국 집안일에 집중하기 위해 그만둘려고 하니 저런 이유로 다른 직원들이 만류하는데..
어찌어찌해서 드래곤류의 마법을 가르쳐준건지 어떻게 넘어가긴 합니다. 물론 약간의 후폭풍에 대해선 딱히 깊게 다루지 않고 바로 다음 에피소드로 넘어가는데, 바로 신 캐릭터 이루루에 관한 것이였습니다.
표정부터 비범함을 내뿜는 이루루는 혼돈 계열이며 그래서 그런지 인간들을 무찌르고 세계를 파괴하고 싶어합니다. 당연히 그걸 막고 싶은 토르와의 일 대 일 대결은 피할 수 없었고 바로 격렬한 전투를 펼칩니다.
하지만 도시를 지키면서 싸우느라 토르가 불리했고 뭔가 상황을 반전시킬 요소가 필요했는데 코바야시가 단 것 많이 사줄테니 토르를 도와달라고 엘마에게 부탁, 결국 엘마의 도움을 받아 완전히 싸움에 집중할 수 있게 된 토르는 일격에 이루루를 보내버립니다.
토르가 왜 인간과 이 세계를 지켜려는지 궁금해진 이루루는 그녀와 가까운 코바야시에게 접근하면 알 수 있을까 싶어서 전철을 기다리는 코바야시와 대면합니다. 하지만 비범한 드래곤들을 많이 봐야서 그냥 심드렁한 코바야시. 관심을 끌지 못하자 풍만한 가슴을 들이밀지만 코바야시는 여자라서 역효과를 일으킵니다.
어째어째 전철도 같이 타지만 훈계를 듣고 물러가는데 과연 이 다음엔 어떻게 행동할지 궁금해지네요. 또 깽판을 칠지 토르마냥 코바야시 댁에 들어올지.. 뭐 후자겠죠. 메인 스토리말고도 깨알같이 다른 캐릭터들도 분량을 챙겨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첫 화는 팬들을 위한 팬 서비스 느낌이였어요. 지금까지 기다려줘서 고맙다 느낌?
전체적으로 작화도 매우 뛰어났고 1기와의 차이점도 딱히 없는 안정적인 연출이라 오히려 다행이였습니다. 이게 쿄애니죠. 교토 애니메이션의 스타일입니다. 앞으로도 극장판을 포함해서 많은 활동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그럼 다음엔 2화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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