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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요리미치> 2권을 읽었습니다. 사실상 본편과 외전은 완결된 상태이며, 아마 이것이 마지막 코노스바 라노벨인 것 같습니다. 전에 나왔던 요리미치도 그렇고 이번에 나온 것도 예전에 썼던 단편과 새롭게 쓴 단편들을 엮은 버전입니다.

 

여러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가장 인상적이였던 두 에피소드에 대한 소개를 해보자면, 먼저 카즈마 파티가 현대 일본으로 간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위즈의 마도구를 이용해 일본으로 온 카즈마 파티. 그 대신 갔다오고 나면 거기서 있었던 기억을 잊게 되는 디버프가 있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현실 세계로 돌아오고 싶었고 뭔가 다른 목적도 있었던 카즈마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오게 됩니다. 처음 현대 세계에 오니 길거리의 풍경. 도로 위에 자동차가 지나가는 풍경을 보고 놀라는 다크니스, 아쿠아, 메구밍의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여기서도 스킬을 쓸 수 있는지 온갖 능력을 쓸려고 하는 카즈마의 모습도 웃겼고, 결국 아키하바라에 가서 오락실도 가고, 거기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해 우러러 보이는 시선을 받거나, 메구밍을 코스플레이어로 오해한 오타쿠들과의 조우. 외모와 몸매때문에 AV배우를 받거나 여기서도 변태 취급을 받는 다크니스 등등 여러 해프닝이 발생합니다. 그와중에 자기가 살았던 집을 찾아가 자기는 이세계에서 잘 지내고 있다는 메세지를 전하는 장면은 감동적이였습니다..

 

 

 

 

그리고 후반부에 있는 에피소드인 폭풍의 대정령 퇴치기도 꽤나 볼만 했습니다. 일년에 한번씩 폭풍을 몰고 오는 대정령이 와서 태풍, 비바람의 폭풍을 일으키는데 그것을 막고 퇴치하기 위해 마을의 온갖 모험가들이 동원됩니다.

 

근데 막아야 할 대상치고는 남성 모험자들 사이에서 굉장히 존중을 받는데, 알고보니 물 위에서 싸워야 되기 때문에 여성 모험자들이 수영복을 입어야 하고 싸우는 과정에서 속살이 노출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이 작품에 나오는 애들은 정상인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웃으면서 읽었습니다. 어떻게든 막을려고 하는 과정도 굉장히 허술하고 콩트같은 느낌인데 묘사는 비장해서 더더욱 재밌었습니다.

 

이 에피소드 말고도 다른 에피소드들도 소소한 재미를 주니 꼭 읽어보기를 추천드립니다. 팬들을 위한 선물이라고 해야되나 팬서비스 느낌이 강해서요. 이걸로 사실상 라노벨은 완결난 것 같지만.. 언젠가 애니 신작이 나올까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이라 앞으로도 계속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렇게 되기를 기원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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