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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작품 <이세계에서 돌아온 아저씨가 부성 스킬로 파더콤 아가씨들을 헤롱헤롱> 1권을 읽었습니다. 내용도 정말 제목 그대로 파더콘(아빠가 연상될 정도로 듬직한 중년 남성 취향)인 여캐들이 이세계 최고의 용사 출신인 주인공을 노리는 이야기로 구성되있습니다.

 

1권이라 그런진 몰라도 의외로 이세계가 아닌 현실세계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먼저 현실세계로 돌아와 살고 있는 주인공 나카모토 케이스케는 우연히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게 된 뒤 용사로 전직하고 어마어마한 공을 세우지만 배신을 당하고 소중한 사람도 잃게 되며 심한 정신적 타격을 받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현실로 돌아오지만 시간이 너무 흐른 뒤라(17년) 이미 세상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기 벅참을 느낍니다. 결국 음식점에서 알바를 하게 되지만 악덕 사정에게 욕설 폭언을 들으며 환경이 좋지 않은 방에 혼자 살게 된 주인공. 하지만 소중한 사람을 지키지 못한 자신의 업보라고 생각하죠.

 

그러다가 갑자기 엄청난 외국인 미소녀가 자신의 집에 찿아와 본격적인 구애를 시작하는데, 다름 아닌 이세계에서 여기로 넘어온 존재인 '안젤리카'였죠. 신성한 무녀 출신이지만 적극적인 성적 어필을 하며 용사의 보상이라 자신을 지칭하는 그녀에게 굉장히 당황하면서도 어른스러움을 보여줍니다. 사이를 오해할까봐 부녀 관계로 지내기로 하고 그녀의 현실 세계 생활을 적극적으로 도와줍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썸씽, 어른스러움, 밀고 당기기, 오해와 다툼 등이 1권의 주 내용이라고 보면 됩니다. 리오라는 소녀의 가족 관계에 얿힌 일을 풀어주느라 자신이 숨겨왔던 힘을 풀어버리는 장면, 무쌍을 펼치는 장면은 마치 영화 <아저씨>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농담입니다만.

 

그 외에도 여러 히로인들이 나오지만 전부 파더콘 속성이라 이미 하렘물 확정인 분위기로 작품이 끝나는데, 수위도 약간 높은 편이고 내용도 뽕빨물스럽고 작위적인 부분이 없지 않아 있으니 그런 작품을 싫어하신다면 걸러도 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뒷 내용이 궁금하긴 하지만 굳이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냐? 그정돈 아니거든요.

 

어쨌든 다음엔 다른 작품들의 리뷰로 찿아뵙겠습니다. 저번달부터 일이 많아서 업로드가 너무 뜸해서 다시 제대로 운영할 생각입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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