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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로 유명한 아카츠키 나츠메의 라이트 노벨 <전투원 파견합니다>의 2권을 봤습니다. 지난 권은 비밀조직 키사라기와 그레이스 왕국 두 집단과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내용의 결을 이루는 느낌이였는데, 이번 2권에서는 뭐랄까, 시리즈의 본격적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어찌어찌해서 큰 공적을 세운 전투원 6호의 부대원들은 잠깐의 휴식을 취할려고 하는데, 또 참여해야 되는 일이 생겼습니다. 마왕군과의 전투로 인해 주변 왕국이 피해를 입었는데 그걸 빌미로 마왕군과 연합해 그레이스 왕국을 공격할려고 한다는 소식이 들려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는 중간에 낀 영토를 차지하기 위한 속셈이였고 마족들은 고대 유물이 필요했기 때문에 서로의 이익을 중시한 것이였지만.. 어쨌든 협상을 하기 위해 스노우를 미인계로 쓴다는 계획을 썼고 6호가 경호원 임무를 맡습니다.

 

불길한 예감이 들어 꺼려하지만 결국 동행하게 되는데, 역시나 일이 터지고 맙니다. 늘 히스테리를 부리는 '그림'은 남자들에게 계속 퇴짜를 맞자 저주를 난사해버리고 호색하다는 평을 받는 왕자에게 스노우는 치녀에 가까운 들이댐을 시전하다 제지당합니다. 그와중에 펼쳐지는 하이네와의 왕자 쟁탈전은 너무 직설적이라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서로 걸레(?) 취급하며 천박함을 가중시키던 와중 상황을 종료시키기 위해 전투원 6호는 자신의 신체부위를 노출하며 어그로를 끌었지만, 너무나도 무엄한 행위였기에 선전포고라는 결과를 만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이 이렇게 되자 결국 싸울 수 밖에 없게 됐는데, 물도 부족하고 자원의 보급에 불리한 조건이 있기에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합니다. 근심에 빠진 티리스 공주를 위해 6호가 각개전투를 제안합니다. 고대 병기를 찿는 마왕군 간부 하이네와 러셀은 자기들이 마크하고, 다른 병력은 '호랑남'이라 불리는 또 다른 키사라기에서 온 요원이 맡기로 합니다.

 

그렇게 계속 긴장감을 유지하다 오히려 결정적인 장면에서 힘이 빠지면서 피식하게 만드는데, 그 부분은 직접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누가 악인인지 모르겠더라고요. 마왕군 간부면서 오히려 로켓단마냥 당해버리니... 오히려 귀여워보입니다.

 

새로운 요원 호랑남은 호랑이 수인 느낌이던데, 그 사람말고도 또 다른 요원이 이세계로 오는 듯한 떡밥을 주며 2권이 끝이 납니다. 확실히 코노스바 mk.2라 그런가 그 작품의 중후반부와 굉장히 유사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금 다른 점은 스노우가 다크니스보다 좀 더 적극적(?)인 것뿐.. 어쨌든 굉장히 재밌게 읽었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3권도 읽고 리뷰를 써볼까합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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