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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애니로 방영중인 <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 8권을 읽었습니다. 이번 8권 역시 언제나 그랬듯이 두 남녀의 꽁냥거림이 담겨져 있었는데, 확실히 연인 관계같은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초반부터 주종 관계가 담긴 순정만화를 둘이 같이 본 뒤 따라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물방울을 핣는 장면은 좀 그랬는지 그냥 닦아버리면서 끝이 납니다. 그 다음엔 같이 마라톤을 하는데 허약한 선배에게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해주는 나가토로.

 

열심히 뛰던 와중 선배의 발이 삐끗하며 힘든 상황이 옵니다. 결국 부축해주기로 했는데 그것으로 부족해서 아예 업어다닙니다. 둘 다 부끄러워 하지만 나가토로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결승선에 골인..하나 싶었지만 실격됩니다.

 

그 와중에 바니걸 복장으로 뛰는 부장의 모습은 참 할 말을 잃게 만들더군요. 과연 이 캐릭터가 애니판에도 나올지, 나온다면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합니다.. 어쨌든 훈훈했습니다.

 

 

 

 

 

그 다음엔 초반부에 비해 비중이 높아진 나가토로 친구들이 관련된 이야기였는데, 우연히 그들이 모여서 하는 얘기를 듣게 되는 선배의 시점으로 진행됩니다. 인싸들답게 남자 얘기, 노는 얘기를 하자 문득 긴장이 되는 주인공.

 

혹시 내 얘기도 나올까하며 전전긍긍하는 가운데 나가토로의 남자에 관한 화제로 전환됩니다. 부끄러워하면서도 선배를 싫어하진 않는 나가토로의 모습은 러브코미디 히로인스러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병문안을 위해 나가토로의 집에 찿아오는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일단 찾아가니 나가토로의 언니가 있었는데, 애초에 혼자 그림체도 다른 느낌이고 눈매와 생김새, 전반적인 행동이 능글맞으면서도 빈틈이 없어 보였습니다.

 

풀어진 나가토로의 모습도 보고 집에서 같이 놀면서 결국 이름으로 불러도 보고, 나가토로의 풀네임을 안 것이 주인공에겐 가장 큰 수확이였을거라 생각합니다. 처음엔 위험한 느낌에서 지금은 완벽한 럽코물이 되버린 <나가토로 양>. 다음 권에는 어떤 내용이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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