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뤄볼 작품은 이미기 루루의 만화 <이 미술부에 문제가 있다> 입니다. 현지 기준 13권까지 나왔으며 국내에서는 10권까지 정발되었습니다. 장르는 러브 코미디/ 학원/ 일상물로 요약 가능합니다.
줄거리와 설정은 단순합니다. 원래 있던 부원이였던 우사미 미즈키는 새로 들어온 신입부원 우치마키 스바루를 껄끄러워합니다. 중증 오타쿠에다가 미술부에 온 이유도 자신의 2차원 신부를 그리고 싶다는 이유였기 때문에 곱게 보이진 않았는데...
(작중 시작 시점에서) 여러 일을 거치며 그를 좋아하게 되었고 관계의 진전을 원하지만 여러 사정때문에 꼬이고 여러 부원들이 들어오며 라이벌도 생기는, 정석적인 러브 코미디 일상물이라 볼 수 있습니다.
평소의 학교 생활에 대해선 거의 다루지 않고 미술부원이나 미술부에서 펼쳐지는 일들을 다루는데, 기본적으로 잔잔하면서도 발랄한 느낌이라 소소한 재미를 줍니다. 수위는 약하지만 가끔씩 서비스씬 장면도 나오는 편이구요.
굉장히 무난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대표적인 재미 포인트 두 가지를 뽑아보자면, 작가의 미려한 그림체와 톡톡튀는 캐릭터들의 매력을 뽑을 수 있습니다. 바로 윗짤이 메인 캐릭터 4인방을 한 컷에 표현한 것인데 그림체나 작화의 스타일이 저렇다고 보면 됩니다.
그림에 대해선 엄격하지만 사랑에 대해선 무른 여학생인 우사미 미즈키, 중증 오타쿠지만 히로인들에게 매력적인 존재로 비칠만한 행적을 보여주는 우치마키 스바루, 외국에서 온 천진난만한 유학생 콜렛. 아저씨같은 분위기에 늘 잠만 자지만 감초 역할을 해주는 부장 등 메인 캐릭터 외에도 작품이 진행되며 추가되는 새로운 캐릭터들도 개성이 뛰어난 편입니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 미술부원들의 평범한 일상. 사랑. 사소한 갈등 등 평범하지만 단순하지 않은 순간들을 잘 표현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러브 코미디나 일상물을 좋아하신다면 꼭 한 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다음엔 해당 작품의 애니메이션판도 리뷰할 예정이니 만화던 애니던 재밌게 보셨다면 다른 매체로도 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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