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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 2화를 봤습니다. 전편에 이어 미술실에서 자신들만의 시간을 보내는 두 주인공의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시작부터 훌라우프를 돌리면서 선배에게 다가오는 나가토로.

 

같이 안에 들어와서 돌리자 하는데 몸을 숙인 선배는 시선이 위로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둘 다 얼굴이 빨개지며 서로 그만두는 걸로 합의합니다. 물론 나가토로의 질책은 빠질 수 없구요.

 

그 다음엔 등굣길에 산 만화 <거유 뱀파이어>의 신간을 볼려고 하는 선배의 시점으로 진행됩니다. 화제인 온천씬이 수록된 단행본을 산 것에 만족하고 있는데, 갑자기 나가토로가 부실 안으로 들어옵니다.

 

당황해서 책을 바로 숨기지만 나가토로의 동물적 감각으로 책을 뺏게 되고, 수치심을 느낀 주인공은 혼신의 변명을 하게 되지만 바로 놀림을 당합니다. 결국 같이 읽었는데 작품이 나쁘지 않다는 걸 인정하지만, 갑자기 흡혈귀 체험을 해보자면서 선배의 목을 물려고 합니다.

 

 

 

 

선배를 무너뜨린 다음 위에 올라탄 상태에서 서로 허우적거리다 중요 부분을 콱 잡으면서 결국 상황은 종료. 집에서 그 광경을 생각하며 좋아하는 선배의 모습이 참...

 

마지막 에피소드는 우연히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친구랑 같이) 나가토로와 남자애들이 있는 걸 확인한 선배가 몰래 지켜보는 내용입니다. 여자 둘 남자 둘로 마치 미팅 구도가 된 상태에서 은근슬쩍 추파를 던지지만, 나가토로는 무관심하며 오히려 싫어합니다.

 

자기를 놀리는 것처럼 신나게 골리지 않을까 싶었지만 아예 철벽을 치는 걸 보며 의외라고 생각하는 선배. 어떤 남자애가 갑자기 성희롱을 해버리자 가차없이 독설을 날리며 격추시킵니다. 나가토로가 진심으로 괴롭히는 건 자기뿐이라며 이상하게 안도하는 선배의 모습이 포인트.

 

확실히 성우들의 연기가 좋았습니다. 나가토로나 선배나 실제 있는 사람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게 애니의 재미를 더 해주는 부분이라 생각하고요. 다음 화 예고를 보니 드디어 나가토로의 친구들이 전부 등장할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여주인공보다 얘들을 더 좋아해서 빨리 3화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감질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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