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 3화를 봤습니다. 아직 원작기준 초반부의 내용을 다루고 있었는데, 분량을 어디까지 다룰지 궁금합니다. 캐릭터 소개에 부장도 있던 걸 봐선 중반부까진 다루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처음 에피소드는 언제나 그랬듯 부실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선배와 그걸 방해하는 나가토로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었습니다. 도형화를 그리고 있는 와중에 인물화를 그리라면서 자신을 모델로 쓰라고 꼬드기는 나가토로.
당연히 누드화같은 느낌이 든 선배는 부끄러워하며 자기는 사람보다 풍경을 그리는게 더 좋다고 말하지만 그걸 무시하고 확 벗겨재끼며 당황하게 만듭니다. 사실은 안에 수영복을 입고 있는 상태였는데 이것도 나름대로 선정적이라...
그 다음엔 비가 쏟아지자 그걸 피해 나가토로의 집에 들어온 상황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빈 집에 둘 만 있는 상황에서 여러 시츄에이션으로 두근거리는 선배와 그걸 의식하며 골려줄 궁리를 하는 나가토로의 모습이 대비됐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나가토로의 친구인 가모짱과 욧시가 등장합니다. 다른 캐릭터인 사쿠라도 있는데 걔는 다음에 나올거 같고, 어쨌든 학생 식당에서 마주쳐서 같이 앉게 됐는데 이런 인싸들에 대해 엄청난 거부감이 들어 거북해 합니다.
그게 티가 났는지 얘들도 펫 같다느니 은근 놀리는데 그 과정에서 스킨쉽 비스무리하게 행동하자 굉장히 부끄러워 하는 선배. 그런 모습이 못마땅했던건지 바로 제지를 하는 나가토로의 표정은 웃음을 유발합니다.
그러다가 오렌지 색깔의 머리를 한 가모짱이 남자로 안느껴지고 벌레같이 보인다며 선 넘는 말을 하는데 나가토로도 엄청 정색하며 두 사람 사이의 신경전이 일어납니다. 보다못한 선배가 자리에 일어나 분위기를 무마시키며 마무리합니다.
어쨌든 두 사람은 나가토로의 마음을 대충 눈치챈 듯한 눈치인데, 이게 애니에선 어떻게 묘사될지 궁금해지네요. 리뷰글으로만 알 수 없는 다른 옴니버스 에피소드나 뉘앙스가 있으니 직접 보시는 걸 추천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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