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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분기에 애니판이 방영할 예정인 <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을 봤습니다.

 

이 작품은 음지에서 하드한 수위로 유명했던 '나나시'의 메이저 데뷔작입니다. 원래는 픽시브에서 연재하고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작가의 성향때문인지 매우 매니악한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잡지에서 정식 연재를 시작하며 이런 요소는 사라지고 러브 코메디물이 되버렸습니다.

 

물론 초반에는 작가의 스타일의 편린을 볼 수 있는 묘사가 많지만 작품이 진행하면서 독기가 빠지고 달달해지니 정주행하실 분은 참고하시길...

 

처음엔 평범하고 소심한 오타쿠 '선배'가 우연히 인싸 소녀 '나가토로'에게 자기가 직접 그린 만화를 들키게 되며 시작됩니다. 대사와 상황을 흉내내며 대놓고 조리돌림하는 나가토로를 보며 부끄러움을 참을 수 없는 주인공.

 

 

 

 

계속 시선을 피하며 모르쇠하는 걸 눈치채고 눈을 똑바로 보라며 몰아붙이는 모습은 공포(?)를 불러일으킵니다. 이후부터 가깝게 지내면서 괴롭힘을 당하지만, 주인공은 엄청 싫어하진 않습니다.

 

예전에 진짜로 당했던 괴롭힘보다 미소녀가 장난을 치는게(좀 세긴 합니다만) 더 나으니까요. 자주 붙어다니며 나가토로 본인이 그림 모델도 해주기도 하고, 자기를 노리는 다른 남자들에게 철벽을 치는 걸 보며 '나가토로가 괴롭히는 건 나뿐'이라는 괴상한 마음을 느낍니다. 은근히 스킨쉽이 잦은 걸 서로 신경쓰면서 1권은 끝이 납니다.

 

대충 봐도 알겠지만 이 작품은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의 부류에 속해있습니다. 여주인공이 적극적인 공세를 취하며 놀리는 걸 순진한 남주인공이 받아주는, 그런 느낌 말이죠. 하지만 이건 좀 더 새디스트적인 부분이 강한게 차이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사실 전반적인 묘사때문에 호불호가 갈릴만하지만 갈수록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니 나름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애니화될때는 좀 더 순화가 되길 바라면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 1화 리뷰

<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 1화를 봤습니다. 유명 동인지 작가 출신의 나나시의 만화가 원작인데 인기가 많은 작품이라 애니화가 된 것 같습니다. 작품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일명 '타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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