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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 2권을 봤습니다. 지난 권에 이어 관계가 한층 더 진전하며 서로를 의식하게 되는 두 주인공의 모습이 잘 묘사되어 있었습니다.
선배를 괴롭히면서도 은근히 밀착해서 스킨쉽을 하는 나가토로. 그리고 그걸 딱히 싫어하지 않고 좋아하는 선배. 이런 에피소드들이 주로 있었습니다.
나가토로가 그림 모델을 해주기도 하고, 서로 장점을 칭찬하기도 하고, 꿈 속에서 같이 판타지 세계에서 모험을 하는 등 이미 친구의 단계는 넘어선 듯합니다.
가장 백미는 나가토로의 친구들이 선배를 디스하자 화를 내고, 신체 접촉을 전력으로 막는 장면인데 제대로 질투를 하는 모습을 보이며 확실히 이성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물론 쑥맥인 선배는 그런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면서 맥없이 끝나지만... 하지만 나가토로와 더 가깝게 지내고 싶어하는 마음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호감을 가지긴 힘들지만 나가토로의 친구들도 나름 캐릭터성이 눈에 띄는데 언젠가 주역인 에피소드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선배한테 막말 한거도 둘의 관계를 떠볼려고 한 거 같은데 말이죠. 은근히 좋은 사람일지도?
의외로 1~2권만에 벌써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관계가 되는 걸 보면 전개가 빠르게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요새 러브코미디물답지않은(?) 속도라 재밌네요.. 다음엔 어떤 에피소드들이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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