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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 하렘> 5권을 봤습니다. 지난권에 이어 도이, 레이토를 중심으로 한 에피소드가 주를 이뤘습니다. 히노 쿄지도 잠깐 등장하지만 레이토의 여동생을 꼬실려고 해서 그렇게 유쾌하게 볼 순 없었습니다. 물론 아무 일도 일어나진 않았지만요.

 

진정한 하렘을 구축한 도이는 담당관 카렌이 만든 당번 제도를 잘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학원에 왔을땐 거부감, 찝찝한 감정이 들었지만 자기 맘대로 행동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뒤에는 결국 고삐를 풀어버립니다. 좋아하던 여자도 전근(사실은 임신으로 인해 따로 살아갈 수 있게 된거지만)을 가며 기댈 수 있는 요소도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동정을 뗸지 얼마나 됐다고 한 명씩 품에 안아버리고 자기를 좋아하는 나츠, 아키라, 슌카랑 다함께 해버리는 걸 보면 이미 어른의 길을 하드하게 걷고 있는 도이... 감시하는 UW도 잠재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할 정도입니다.

 

과거 괴롭힘 당하던 시절 자신에게 간접적 상처를 준 호시노 시온과 재회하게 되는데, 이미 23살에다가 연예인 데뷔를 위한 목적으로 온 거라 주변 여성진들도 받아주지 않고 도이도 당했던 만큼 그대로 돌려주며 수모를 당합니다. 옷벗고 다니라고 하질 않나 사람들 보는 앞에서 대놓고 하는 걸 보면 솔직히 이지메의 강도는 도이가 더 심한 것 같지만 그냥 넘어갑시다.

 

 

 

그 뒤에는 레이토를 중심으로 한 메인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UW조직의 실체에 한 발씩 다가가고 싶어서 정보를 수집하고 있고 누굴 믿으면 안되는지, 뭐가 중요한 것인지 감시의 눈을 피해 주고받습니다. 

 

시청률 저하와 관심도 하락을 신경쓰고 있던 조직 수뇌부는 미즈하라 레이토와 여성진들을 내세워 구호 물자 보급을 시킵니다. 당연히 수많은 여성들이 줄을 서며 대기하고 좋아라 헤벌레하고 있을때 그들의 목적을 간파하고 탐탁치 않게 여기는 몇몇들도 있었는데, 어느 장소를 언급하며 거기로 가는 걸 추천합니다. 거기가 어딜까?

 

그런 물음이 생기기도 전에 레이토를 쏠려고 하던 저격수를 카타기리 레아의 심복이 처리합니다. 의외로 레이토를 좋아하는거 아니냐는 질문에 레이토는 싫지만 슬퍼할 사람이 생기기 때문에 도와준다고 말합니다. 묘사를 봤을때 스오우의 마음을 이미 알고 있는게 분명해보입니다.

 

이후에 정보를 찿던 와중 미국의 과학자들이 공식적인 정보와 다르게 행방이 불투명한 걸 알게 되며, 자기들이 있는 병원이 MK바이러스를 만든 곳 아닌가라는 의심을 하게 됩니다. 과연 그것이 사실인지, 앞으로의 전개는 다음 권을 보면 알 수 있을 겁니다.

 

이번 5권도 착실히 떡밥을 풀면서 스토리 전개의 빌드업을 착실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흥미로운 건 맞지만 어느 여성과 메이팅을 하지 않는 주인공보다 도이가 더 나은 건 변함이 없습니다. 좀 더 자극적이게 다가오기도 하고... 솔직히 이 만화를 보는 목적과도 일맥상통하고... 나중에 외전으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뭐 잡소리는 여기까지 하고, 그럼 다음 리뷰로 찿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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