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 3권 리뷰

 

 

<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 3권을 봤습니다. 원래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부터 여름 햇살이 연상되는데, 제대로 여름에 일어날 법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하복을 입어야 하는 시기에 짧은 소매로 인해 자신의 가느다란 팔을 드러낸 나가토로. 그런 그녀를 바라보는 주인공을 의식한 나가토로는 짖궂은 장난을 칩니다. 바로 근육 트레이닝을 하자는 것이였습니다. 근데 진짜 운동은 하지 않고 목마 자세로 노예 플레이(?)를 해버리는데 신난 사이 우연히 들어온 외부인들에게 노출됩니다.

 

결국 뻘쭘하게 아무 일도 없었던 척하지만... 서로 부끄러워하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양의 머리를 깎는 영상을 보게 됐는데, 곱슬머리인 선배의 헤어스타일을 보고 저것처럼 이발을 해보자 해서 할려고 하다가 결국 잘 안되서 나가토로의 친구들을 불러옵니다. 하지만 저항하면서 본인 머리는 나가토로가 깎아준다고 말하고 나가토로도 그녀들을 견제하면서 결국 에피소드가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에피소드는 여름 장마를 피해 나가토로의 집으로 같이 향한 것인데, 거기서 게임도 하고 수다를 떨고 비가 그칠떄까지 재밌게 놀다가는 걸 보며 얘들 이미 사귀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내용의 초반임에도 이미 썸을 제대로 타고 있어서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되는 3권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