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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다 요시카즈의 동명 만화를 애니화한 <츠구모모>를 봤습니다. 2017년에 나왔고 12화 1쿨 분량으로 나왔습니다. 제작사는 Zero-G입니다.

 

기본적인 소개를 해보자면, 수위가 굉장히 높은 능력자 배틀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누나와 살고 있는 카가미 카즈야란 소년이 주인공인데 어느날 갑자기 어머니의 유품 오비(기모노의 긴 천)이 사람으로 변하는 상황에 처합니다. 오비에 깃든 신령인 키리하라는 소녀와 마주하게 되며 갑자기 요괴 퇴치에 휘말리게 되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1기는 원작 기준 초반부인 저주 퇴치사로 활동하게 된 뒤 그걸 탐탁치않게 여긴 스메라기 스나오와 결투를 벌이는 에피소드까지의 분량을 다루고 있습니다. 원작은 좀 더 진행되있는 상태고(2기에서 약간 다루기는 하지만) 시리어스함이 증가된 상태지만 1기에 속한 분량까지는 그렇게 무겁지도 않고 오히려 학원 심령물스러운 느낌이 강합니다.

 

오히려 코믹한 부분이 더 강조되는 부분이죠. 학교를 RPG게임 세계관으로 바꿔버리는 사태나 여자한테 인기를 끌려고 저주받은 향수를 뿌렸다가 된통 당하는 에피소드 등등 약간 풀 메탈 패닉 후못후같은 개그 코드가 첨가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부담없이 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았지만 좀 아쉬었던 부분이 많았습니다. 첫번째로 작화나 연출이 좀 엉성하다는 점. 약간의 작붕도 눈에 띄는 편이고 전반적인 작화 퀄리티가 딱히 좋은 편은 아닙니다. 그리고 중요한 격투씬도 뭔가 임팩트가 부족합니다. 그렇다면 서비스신이라도 좋아야 되는데, 분량이 적습니다.

 

원작의 아이덴티티부터 작가의 뛰어난 그림 실력으로 표현된 하렘물에 가까운데 애니판은 배틀물, 뽕빨물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애매합니다. (원작을 이미 봤을시에) 그래서 좀 밋밋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슬슬 재밌어지는 부분인 스메라기 가 편에서 완전히 끝나지 않고 그 직전에 분량이 끝나서 좀 아쉬었습니다. 2기에서 나오는 지는 모르겠지만요...

 

이래저래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지만 무난하게 볼 만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굉장히 전통적인 세계관에 매력적인 캐릭터들도 잘 표현되있고 적당히 가벼운 분위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도 2기까지 보고 애니판을 제대로 평가해볼려고 합니다. 그럼 다음 리뷰로 찿아뵙겠습니다.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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