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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내 청춘 러브 코메디는 잘못됐다> 10권을 읽었다. 시작부터 누군가의 독백이 덤덤하게 펼쳐지고 하치만의 시점에서 스토리가 전개된다. 여동생인 코마치와 함께 새해 참배를 갔는데 거기서 유키노와 유이를 만나게 된다.

 이후엔 메인 빌런의 느낌을 풍기는 캐릭터인 하루노가 등장해 하야마와 봉사부 일행, 유키노의 어머니를 삼자대면시키는데 성공한다. 차분한 분위기로 뭘 숨기고 있는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이런 일을 꾸민 것이다. 그래서 읽으면서 대체 어떻게 할 생각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만남이 10권의 중심 에피소드에 해당하는 어떤 소문에 연관되고, 하치만은 평소처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걸 보는 하야마는 난 네가 싫다라고 말하는데 진짜 싫어하기 보다는 약간의 열등감? 부러움?에 가까운 것 같았다.

 

하야마와 유키노의 엮임 사이에서 하치만이 활약하게 되는데, 도대체 무슨 내용인가? 하치만은 어떻게 소문을 종결시킬 것인가에 대해선 직접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원래부터 그랬지만 하치만은 굉장히 멋있게 느껴진다. 그래서 히로인들이나 주위 사람들이 신뢰하는 아닐까.

 

내용은 앞서 몇몇 권들보다는 전체적으로 평안한 분위기에서 전개된다. 물론 앞으로의 전개는 딱히 순탄치 않아 보이지만 어쨌든 무거운 분위기는 아니다보니 좀 더 읽기 편안한 구석이 있었다. 가끔씩 등장할 때마다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는 카와사키 사키나 항상 밝아보이는 잇시키가 중화 작용을 해주는 것도 있고.

 

마지막 부분에서 하루노가 진실된 게 있을까?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말하는데, 이것이 내청코라는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 하고 싶은 얘기라고 생각한다. 진짜 진실된 게 있을지 시리즈의 마무리가 어떻게 될지는 끝까지 작품을 정주행해야 알 게 될 것이다. 그럼 다음엔 외전인 10.5권 리뷰로 찿아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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