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내 청춘 러브 코메디는 잘못됐다> 11권을 읽었습니다. 이번 11권의 주 내용은 발렌타인 데이에 관한 것이였는데,
기념하기 위해 수제 초콜릿을 만들어야 하는 의뢰가 들어오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은근 작중에 묘한 긴장감이 넘치게 만드는 요소가 될줄을 처음엔 몰랐습니다.
언제나 요망한 이로하가 이러저리 끼며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고, 사키나 유미코도 참여하게 되면서 결국 수제 초콜릿 만들기 대회가 개최됩니다. 주최자는 하치만이 맡았고요. 여기서 로맨틱한 전개와 평소의 봉사부스러운 전개가 같이 펼쳐지죠.
꽤 자주 등장하는 사키와 그녀의 여동생 케이카의 매력적인 모습, 이로하의 요망함이 발렌타인 에피소드를 더욱 더 재밌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왁자지껄한 사건이 지나가고 이제 본편의 클라이막스로 달려가기 위해 하루노가 등장합니다. 가벼운 공기를 순식간에 걷어버리고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독자들을 압도합니다.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 하루노의 말이 등장인물들에게 위압감을 주는 한편 유키노의 어머니도 등장하며 또 한 번 중압감을 선사합니다. 과연 봉사부, 유이&유키노 그리고 하치만의 앞날은 어떻게 될 것인가? 궁금해지는 떡밥이 던져지며 끝이 납니다.
세 사람의 감정, 서로를 위한 마음이 묘하게 엇갈리는 것이 보는 입장에서 몰입감과 안타까움을 줬습니다. 물론 좋은 엔딩이 나길 바라며 계속 읽을 겁니다만.
마지막에 유키노가 나머지 부원들에게 자신의 의뢰를 해결해달라고 말하는 내용이, 내청코의 엔딩을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열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무슨 내용이 펼쳐질지 궁금해졌습니다. 빠르게 읽고 다음 12권 리뷰로 찿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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