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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내 청춘 러브 코메디는 잘못됐다> 8권을 읽었다. 7권 마지막 부분에 이어서 수학여행에서 벌어졌던 일들의 여파가 초반부터 묘사된다. 서로 서먹서먹하고 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거리가 약간 멀어진 상태에서 하치만의 독백이 펼쳐진다.

 

대충 내용은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 좋은 일들만 일어나지 않은 사람의 인생이 얄궂다. 언젠가 지금을 추억했으면 좋겠다.'인데 어쩌면 봉사부의 끝이, 고교생활의 끝 그리고 작품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는 걸 암시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스토리 상으로 후반부에 해당하기도 하고.

 

그 뒤엔 8권의 중심 내용인 학생회장 선거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된다. 무거운 분위기 속에 들어온 새로운 인물 잇시키 이로하의 의뢰인 '선거에 제대로 나갈 마음이 없는데 상황을 어떻게 넘길 수 있나'를 해결하기 위해 봉사부가 뭉쳤다. 사실 뭉친다긴 보다는 어쩔수 없이 협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다.

 


갈등이 길어지며 어색한 기류가 흐르던 중에서도 여러 사건이 있었고 그걸 지나 유키노시타 하루노가 등장한다. 작중 최종보스 느낌이 나는 그녀가 직접 개입하면서 주요 등장인물- 하야마까지 포함해서 여러 사람들이 관여하게 된다. 과연 의뢰의 행방은? 관계의 회복은 어떻게 될까?


그건 다음 권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다 읽고 나니 전반적으로 굉장히 흥미로운 이야기와 전개라 읽으면서 몰입이 잘 된다고 느껴졌다.. 메인 스토리 말고도 조연 캐릭터들의 '모에' 스러운 모습, 하루노의 매력, 하치만의 내적 갈등 등등 작품에 재미를 더하는 요소가 잘 어우려졌다.

사건이 해결됬지만 또 다른 사건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내청코>의 후반부를 계속 흥미진진하게 감상하며 마지막 권까지 쉬지않고 달릴 생각이다. 여러분들도 만약 아직 안 읽어봤다면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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